성남·광주·하남 3개시 행정구역 통합이 추진 중인 가운데 성남시는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7일간 통합시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통합시 명칭 공모는 성남·광주·하남 시민과 3개시 관내 단체와 법인, 국내·외 출향인사 등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통합시 명칭에는 역사적 의미와 상생 및 화합의 상징성, 친근한 대중성, 외국어 표기가 용이한 국제성, 글로벌 명품도시를 나타내는 도시특성 등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인터넷(
www.cans21.net),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해 토·일요일 휴무없이 접수할 수 있으며, 1인당 2개 명칭까지 응모 가능하다.
통합시 명칭 최우수 당선자는 500만원, 우수 당선자는 3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성남·광주·하남시의 통합건이 시의회 의결을 통과함에 따라 통합 절차의 최우선 과제인 명칭부터 우선 선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시 명칭공모는 광주시, 하남시에서도 동시에 실시하며, 3개시에 접수된 명칭안은 추후 통합준비위원회의 심사, 시민 공청회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 통합시 명칭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게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설치와 관련된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르면 광주·하남시에 이어 지난달 22일 성남시의회가 3개시 통합에 대해 찬성의결을 함에 따라 기존의 성남, 광주, 하남를 폐지하고 성남·광주·하남 통합시를 설치하는 내용을 ‘지방자치단체 통합 및 지원 특례법안’에 추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