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경기도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친환경 급식도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김상곤 교육감이 공약한,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초·중학생 무상급식 5개년 계획’(고등학생 무료급식은 별도 추진)을 발표했다.
 

▲ 2014년까지 경기도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되며 친환경 급식도 확대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김상곤 교육감이 공약한,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을 5년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초·중학생 무상급식 5개년 계획’(고등학생 무료급식은 별도 추진)을 발표했다.     ©성남투데이

김상곤 교육감은 2일 성남교육청에서 업무보고에 이은 간담회에서 “무상급식은 보편적 교육복지라는 관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국가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발달을 책임지고 도와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양극화와 사교육비 증가로 학부모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무상급식은 의무교육 대상자에게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초·중학생 무상급식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2010년) 2학기 중으로 도교육청 및 지자체 예산 1640억원을 들여 5~6학년 초등학생(읍·면은 전체) 38만7천명에게 무상급식(의무교육대상)을, 초·중생 10만6천명(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또한 2011년에는 3~6학년 초등학생(읍·면은 전체) 66만명에게 무상급식을, 초·중·고생 8만7천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2012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한편 중학생 6만3천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2010년 경기도성남교육청 업무보고에 참석해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와 친환경 급식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 성남투데이

도교육청은 또 2013년부터 중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2014년에는 의무교육대상인 초·중학생 138만9천명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의 무료급식은 차상위계층 130%까지 지원하며,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는 교육비특별회계에서, 도시지역 및 중학교는 자치단체와 협력, 대응지원으로 추진한다.

또한, 경기도 및 자치단체의 예산을 지원, 친환경농산물과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급식도 확대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초·중학교 215개교에 G마크 농산물 사용에 따른 차액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무상급식 5개년 계획이 실행되면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가 경감되어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교육복지를 실현함은 물론,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경기도의회와 지자체가 무상급식 5개년 계획 추진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 인라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교육청 김광래 교육장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 및 각급학교 학교장, 행정실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성남교육청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김 교육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글로벌 소양증진을 위한 체험 중심의 영어 교육 활성화 △다양한 수월성 교육 추진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교과교실제 효율적 운영 △교육협력 지원사업 확대 △지자체와 연계한 급식지원 확대 △성남 생생영어 5-프로젝트 운영 △성남교육  페스티벌 운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민주시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판교지구와 2013 여수지구 학교신설 및 왕남초 교사개축 추진 등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하였다.

업무보고에 이어 김상곤 교육감은 “성남교육 관계자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성남교육을 기본으로 자아가치 교육의 확대, 학교 책임교육 강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보다 나은 경기교육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기자간담회에서 무상급식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있는 김상곤 도 교육감.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