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을이 지역구인 임태희 국회의원의 사퇴서 처리 촉구와 관련하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보궐선거 실시를 위해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이 공동으로 임태희 국회의원의 대통령실장 임명으로 제출된 국회의원직 사퇴서의 처리를 촉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성남투데이 | |
지난 9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이는 활동을 벌여왔던 ‘임태희 국회의원직 사퇴서 처리촉구와 보궐선거 실시을 위한 성남시민 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기가회견을 갖고 주민들의 권리찾기를 위해 헌법소원을 제출할 것을 밝혔다.
한창구 한나라당쇄신모임 대표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주장하는 공정한 사회 지향에 본인 스스로 지키지 않고 무책임한 행동과 교묘한 말장난을 계속한다면 반드시 국민적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한 뒤 “결자해지 차원에서 조속 정리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성남시 출신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시도의원 전원은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법 규정대로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9월 중 채택하여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향후 ‘헌법소원 성남시민 운동본부’를 결성하여 주민들의 권리찾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법적 절차에 따라 가처분 신청 후 헌법소원을 제출할 것”을 밝혔다.
한편 공대위는 한나라당성남시쇄신모임을 비롯한 민주당분당(을)지역위원회, 통일녹색재단, 영남향우회분당지회, 미금환승역유치추진위, 분당주상복합아파트부녀회, 미래희망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성남시협의회 등으로 구성돼 지난 9일 미금역에서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