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병원 설립, 저소득층 자녀들의 방과 후 학교인 푸른학교 확대 실시, 서민중심의 재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오는 6월5일 경기도의원 성남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남언호후보는 18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민주노동당 남언호 후보(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광역의원 보궐선거(성남제4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우리뉴스

 
남언호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15총선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진보정당이 원내진출에 성공하고 민주노동당이 제3당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 국민들이 민주노동당을 유일한 진보야당으로 만들어준 만큼 중원구의 젊은 일꾼 남언호를 당선시켜 성남에서도 유일 진보야당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깨끗한 정치, 서민을 위한 지방자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성남시민의 의료공백사태 해결을 위해 시립병원을 설립하고 저소득층 자녀들의 방과후 무료급식하교인 푸른학교를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입자가 우선 살권리를 보장받는  도시재개발, 영세 자영업자가 제대로 보상받는 재개발, 주민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성남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인문계 고등학교 유치, 주차문제, 겨울철 도로 열선시설 등 주민이 꼭 필요한 편의시설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설정을 막아 비정규직 양산을 막고 경기도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민생경제를 살리고 미군기지가 경기도에 확장 이전되는 것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는 인문계고등학교가 아닌 특목고 유치의사를 묻는 질문에 "특목고는 기여입학을 양산해 내고 교육의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해 당론에서 반대하고 있다"며 "돈 많은 아이들만이 들어가고 서민의 아이들은 들어갈 수 없는 특목고는 반대하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학교라면 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민주노동당 중원지구당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남언호 후보는 성남청년회회장과 민주노동당 성남중원지구당 정책기획국장, 성남실업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푸른학교사랑 시민연대 운영위원, 장애인 무료치과진료사업단 자원봉사단장, 성남시립병원설립 추진위원회 집행위원, 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 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