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예비후보로 분투한 국민참여당 소속 이종웅 후보가 7일 정자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 국민참여당 이종웅 후보가 분당을 보궐선거에 불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좌부터 국민참여당 이종웅 후보, 유시민 당대표) ©성남투데이 | |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종웅 예비후보는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눈바람을 맞고 혹독한 추위 속에 분당 구석구석을 누빈 결과 지역 민심은 한나라당을 꺾어달라는 염원이 가득했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리를 하라는 명령이었다”며 “주민의 뜻에 따라 저는 야권연대의 대의를 위해 한 걸음 뒤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오늘 저의 작은 집착을 내려놓고 국민과 역사의 사명을 따르고자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생취의의 정신을 감히 흉내 낼 수 없겠지만 야권연대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아무런 사심없이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이 후보의 불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도 “손학규 대표가 이곳 천당아래 분당이라 불리는 분당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길 기대한다”면서 “저도 손 대표의 승리를 위해 참여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선거가 시작되면 지원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국민참여당 이종웅 후보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야권연대를 위한 불출마선언을 함에 따라 이로써 20일 앞으로 다가온 4.27 분당을 보궐선거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치열한 각축전의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 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