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을 보궐선거를 보름 앞두고 12일 오전 분당구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분들이 모여 사는 분당이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분당의 선택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분들이 모여 사는 분당이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분당의 선택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 |
13일 오전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한나라당 경기도당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 후보는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지금 대한민국이 분당에게 길을 묻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느냐, 과거로 돌아가 퇴보하느냐? 대한민국을 지키고 이끌어 온 분당 시민들께서 현명하게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강 후보는 한나라당의 전형적인 트레이드마크인 색깔론을 들고 나와 “4월 27일은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이라고 강조를 한 뒤 “지난 10년 좌파정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는 만큼 무능한 좌파정권의 그림자가 분당을 다시 어지럽히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민주당 손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세금폭탄, 포퓰리즘, 북한 퍼주기, 측근 비리 등 맹목적인 북한 편들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 민주당의 바로 현 주소”라며 “이런 민주당이 지금 분당에서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고, 분당이 무너지면 나라의 근본이 무너지기 때문에 우리 분당이 중심을 바로 잡아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또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과거 당적을 문제 삼으면서 “4월 27일은 기회주의 세력으로부터 우리 분당을 지키는 날”이라고 언론을 통한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공을 들였다.
▲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등 아이와 엄마, 어르신과 장애인이 행복한 분당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 성남투데이 | |
강 후보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한나라당의 당원으로 한나라당이 국회의원, 장관, 도지사로 키워준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당을 아끼는 경기도민의 사랑은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이제 민주당의 후보가 되어서 다시 이 분당에 나타났다”고 손 후보를 비난했다.
한나라당 당원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강 후보는 이어 전통 재야 민주당 세력을 의식해서인지 “손 후보가 한나라당에 있을 당시 누구보다 김대중, 노무현 두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이었다”고 민주당내 지지 세력의 분열을 획책하는 발언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강 후보는 이런 손 후보에 대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런 기회주의 세력,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사람이 우리 분당에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 된다”며 “강재섭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을 바꾸지 않았고 불리하다고 규칙을 어기고, 이익을 위해서 신념과 지조를 내팽개치지도 않았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다.
▲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한나라당의 전형적인 트레이드마크인 색깔론을 들고 나와 “4월 27일은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날”이라고 강조를 한 뒤 “지난 10년 좌파정권의 실상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는 만큼 무능한 좌파정권의 그림자가 분당을 다시 어지럽히게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민주당 손 후보를 겨냥했다. © 성남투데이 | |
강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으로 당이 깨질 위기에 처했을 때도 당 대표로서 정치생명을 걸고 당을 지켜냈다”며 “풍찬노숙하던 천막당사와 그 당시의 처절함이 없어진 것에 대해 걱정하는 국민이 많이 있어 당의 초심을 되살리고 당을 바로잡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행복한 분당, 더 잘 사는 분당을 만들기 위한 ▲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명품도시 건설 ▲신분당선 미금정차역 설치, GTX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분당의 교통문제 해결 ▲구미고등학교 유치, 영어전용도서관 건립 등 인재를 키우는 1등 교육도시 분당 건설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확대 등 아이와 엄마, 어르신과 장애인이 행복한 분당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해 일과 꿈이 있는 활기찬 도시건설 등의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끝으로 강 후보는 “분당에서 15년 살았고, 또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살아갈 각오를 가지고 선거만 끝나면 떠날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분당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사람”이라며 “한나라당 대표로서 좌파정권 10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부와 과반이 넘는 집권여당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