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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동-죽전동 연결도로 '마찰'
토공, 공사강행-성남시도 강경대응

법정싸움으로 번질 듯...경기도, 대책회의 "중재 나서"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6/10 [18:20]

구미동-죽전동 연결도로 '마찰'
토공, 공사강행-성남시도 강경대응

법정싸움으로 번질 듯...경기도, 대책회의 "중재 나서"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6/10 [18:20]
10일 새벽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가 성남시 구미동과 용인시 죽전동을 연결하는 왕복 6차선 길이 280m의 접속도로 공사를 강행하자, 성남시가 중장비를 동원하는 등 공사 저지에 나섰다.
 
▲토지공사가 접속도로 신설을 강행한 성남 구미동-용인 죽전동간 7m 구간     © 우리뉴스

구미동-죽전동간 접속도로는 지난 3년간 성남시와 용인시가 개통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한 7m 구간으로 성남시가 교통량 유입과 주민 반대 등을 이유를 들어 도로연결을 반대해 왔다.
 
용인시 죽전지구 사업시행자인 토공은 6월말 4천여세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만9000여세대(3만4천명)를 입주시킬 계획이지만 구미동-죽전동간 미개통구간을 개설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50억여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개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성남시는 경기남부지역 광역교통망이 완료되는 2007년 이전에는 어떠한 도로접속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토공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남부 교통개선 대책회의 때마다 수차례 성남시에 도로연결을 요구해 왔으나 성남시의 접속불가 입장을 바꿀 수 없어 죽전 입주민의 교통대란을 막기 위해 접속도로 공사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해 8월 3천200만원을 들여 나무를 심고 화단을 조성한 곳을 토지공사가 무단으로 훼손했다며 토공을 고발할 방침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도로망을 단절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는 도로망이 확충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것”이라며“완료 이전 도로가 접속되면 내부가로망의 기능이 마비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한편 경기도는 11일 오전 성남시와 용인시, 토공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갖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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