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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단죄하고 심판해야”

민주당 김태년 성남수정지역위원장, 내년 4월 총선출마 기자회견 열어
“평화와 복지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 만들 터”

김락중 | 기사입력 2011/12/19 [09:33]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단죄하고 심판해야”

민주당 김태년 성남수정지역위원장, 내년 4월 총선출마 기자회견 열어
“평화와 복지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 만들 터”

김락중 | 입력 : 2011/12/19 [09:33]
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성남수정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위원장이 1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평화와 복지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를 만들겠다”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 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주당 성남수정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위원장이 1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성남투데이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중산층은 몰락하고 서민은 빈곤층으로 추락했으며, 남북관계는 후퇴하다 못해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민주주의는 질식당하고 법치주의는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무법천지, 민생파탄의 총체적 난국, 아니 망국(亡國) 일보 직전”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의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있음을 선언한다”며 “그들을 단죄하고 심판하자고 성남시민에게 호소를 드린다”고 현정권 심판론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해 “간도 쓸개도 다 빼준 재협상이었다”고 혹평을 한 뒤 “그것을 날치기 처리한 한나라당은 국민이 반대하던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부었고, 복지예산은 대폭 삭감시키는 등 서민들을 외면해왔으며, 가계부채가 1,000조원이 넘어 중산층이 몰락하고 서민은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사태를 야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정통야당이자 수권정당인 저희 민주당은 시민사회세력과 한국노총 등 야권이 하나가 되어 민주통합당을 창당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모아주신다면 민주진보세력이 다수당이 된 국회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묶은 때를 말끔히 벗겨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우리 수정구의 발전과 삶의 질은 정체되다시피 했다”며 “제가 17대 국회의원 시절 성사시켰던 주거복지,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지원대책을 계승·발전시켜 수정구 중소상인 여러분들의 처지가 조금이라도 개선되는 일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성남에서도 민주당 소속 이재명 시장을 당선시켜준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시장과 같은 소속 국회의원을 뽑아 국정과 시정이 잘 맞물려 돌아가면, 입법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성사시켜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또 “17대 국회의원 당시 풍부한 입법경험과 실천의 성과들을 계승해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으로,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며 “수정구의 주거환경과 중소상인, 자영업 하시는 분들의 처지가 조금이라도 개선될 수 있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평화와 복지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를 만들겠다”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 성남투데이

시립병원과 관련해서도 김 후보는 “우리 시민들의 의료복지와 시청사 이전 등으로 무너진 수정구 일대 상권을 다시 살리는 문제로 시립병원과 수정구 상권활성화를 연계시키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시장과 뜻을 모으고 시·도의원들과 협력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전력을 기울여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정구의 가치를 높이는 매우 중요한 일을 교육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 만들기’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수정구와 성남을 교육혁신지구로 만들어 수정구에 밀집된 대학들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교육비와 입시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교육환경도 조성해 진학과 취업이 수월한 수정구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김 후보는 ▲고도제한 보완 및 추가해제 ▲공군비행장에 대한 근본 대책마련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 ▲1공단 공원화 ▲사회복지·보육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어르신과 주부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 및 시민주주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마련 공약 등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이 모든 공약은 성남의 역사를 몸으로 알고 있고, 골목골목 사람들이 사는 형편과 다르지 않게 살아왔으며, 성남과 수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일 해본 사람이 더 잘할 수 있기에 대한민국과 수정구의 발전을 위해 일했던 사람,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김태년을 꼭 기억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성남에 뿌리내리고 30여년이 흐른 것처럼 앞으로도 한결같이 든든한 아들로, 친근한 이웃으로 수정구를 지키고 가꾸겠다”면서 “평화와 복지가 강물처럼 흐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사 오고 싶은 수정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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