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성남중원지역위원회 이상락(58세) 상임고문이 정치를 다시 시작하면서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상락 고문은 20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열린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수많은 좌절과 고민 속에서 아웃사이더로 지내면서 넋 놓고 세월을 보내기에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의한 성남시민의 살림살이가 너무나 팍팍하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중원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소문에 의해 정통 민주당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치열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어제 밤 최종적으로 출마 결정을 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고문은 “빈민운동가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서민의 삶을 대변하겠다”며 “새로운 소통과 혁신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지난(학력 콤플렉스)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비전을 보여 드리겠다”면서 “▲민주통합당의 정당민주화 ▲보편적 복지 및 경제민주화 ▲학력차별 없는 세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낭독 후 야권 단일화 방법을 묻는 기자의 질의에 이 고문은 “야권 후보단일화에는 찬성하나 후보 결정 방식은 국민참여경선이 되어야 한다”면서 “강제적인 방식으로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되면 민주통합당 당원들의 지지가 보장되기 어렵고 반드시 국민참여경선이 되어야 야권단일후보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빈민운동가 출신으로 성남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가 정치를 시작한 후 성남시의원, 경기도의원을 역임하였다. 지난 17대 총선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되었으나, 허위학력 기재 혐의로 당선이 무효되고 수형생활을 하는 등 수난을 겪은 파란만장한 역정을 지닌 정치인이다. 이 고문의 출마 선언으로 중원구의 민주통합당 후보는 모두 4명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이 고문의 출마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단일화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유권자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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