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도의원을 지낸 한나라당의 방영기 예비후보가 성남 중원구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신상진 의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방영기 예비후보는 1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상진 의원이 국회의원으로 있던 지난 7년 동안 중원구가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면서 “중원구에 신뢰의 불꽃을 지펴 중원구를 과감하게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 한나라당 중원구 방영기 예비후보가 19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1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가졌다. © 곽세영 | |
방 후보는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성남의 구석구석도 생활 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거기에 더해 “성남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대립으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해져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 후보는 특히 성남에서 태어나 자라고 살아 온 ‘성남세대'를 강조하면서 “성남시민들과 어울려 살아 온 방영기가 희망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방 후보는 “오만과 불통, 권력측근의 비리 의혹 등으로 한나라당이 불신의 대상이 되어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구성원으로 시민들께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언급했다.
방 후보는 “첨단 산업 유치 및 기업 환경을 개선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살기 좋은 중원구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제일 덕목은 올바른 양심과 청렴성, 도덕성”이라고 강조하고 “국민의 불신을 극복하고 성남의 발전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마선언을 한 방영기 후보는 중앙대 대학원을 나온 국악인으로서 성남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성남시 장학회 이사 및 성남시 4H 지도자 협의회 회장, 성남희망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