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한나라당의 장윤영(52) 예비후보가 성남 수정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후보는 3일 오전 이례적으로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 부담금이 전혀 없는 20평 1필지를 32평형 아파트와 22평형 아파트로 전환하는 재개발”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 후보는 “성남시의원 재선 경험과 도의원을 하면서 민심을 알고 행정을 배울 수 있었으나 지방의원으로서의 한계를 느껴 국회로의 진출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장 후보는 “위민정치, 화합의 정치, 정책대결의 정착, 지역중심의 정치, 희망의 정치, 중소기업이 발전하고 창업기반을 가능케 하는 실물정치, 대안 중심의 신뢰정치”등 ‘장윤영의 7대 약속’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7대 약속’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공약 두 가지를 제시하면서 “공약실현을 위해서는 성남시장과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여야간 협조를 통한 지역발전의 성공사례를 구현하고 정당이 다른 시장과 국회의원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수정구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주민 부담 없는 성남시 재개발’ 공약을 대표적인 두 가지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 후보가 제시한 재개발 공약은 ‘전면철거 후 획일적인 고층 아파트 건설’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종합적인 계획은 지방정부가 수립하고 소규모 블록별 아파트 건축은 주민이 발주하여 직접 시공’하는 ‘수요자 중심의 소규모 정비 모델’로서 현실성 여부를 둘러싸고 기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장 후보는 “12년 전부터 대안을 준비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재개발 방식이 현실화되면 건축면적이 아닌 대지면적 전체를 지하주차장해서 소유권은 주민이 지니되 건립예산과 관리는 지방정부가 하게 된다”면서 “결론적으로 20평 1필지를 지닌 권리자가 32평과 22평 아파트를 부담금 없이 소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장 후보는 “주거안정과 전세 대란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 소유의 ‘전세 전용 아파트’와 서민용 임대 아파트 건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19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장 후보는 한양대 공대 출신으로서 성남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행정개혁시민연합 집행위원과 성남 U-City 포럼 대표로 활동 중에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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