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후보단일화 약속’ 이후 3자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권혁식·정기남·전석원 예비후보 등 세 후보가 후보단일화 약속을 재확인했다.

이들 세 후보는 13일 오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인단 모집 종료 직후인 3월 1일까지 후보를 단일화 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11월 17일 ‘후보단일화 약속’ 이후 3자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권혁식·정기남·전석원 예비후보 등 세 후보가 후보단일화 약속을 재확인했다.     © 성남투데이

이들은 “2월 15일부터 29일 까지 진행되는 국민선거인단 모집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 후보로 선출되지 않은 2인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단일후보와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나머지 합의 사항도 밝혔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모집을 마감한 현재 수정구에는 이들 세 후보를 포함해 김태년, 이상호, 임정복, 임채철, 장영하 등 8명의 후보가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4·11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에 최종적으로 2명의 후보만 올리는 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이 수정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 이날 기자회견을 한 세 후보는 여러 경우의 수에 봉착하게 된다.

▲ 지난 11월 17일 ‘후보단일화 약속’ 이후 3자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권혁식·정기남·전석원 예비후보.     © 성남투데이

이에 대해 정기남 후보는 “오늘 저녁부터 실무 협의를 시작해서 여러 경우의 수에 대응할 방법을 찾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3인 가운데 한 사람은 반드시 최종 국민경선에 나갈 것이며,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 ‘양자구도’안은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정치 신인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종적으로 누가 ‘2배수’에 들어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정체성에 반하는 ‘철새’ 정치인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이 불가하다는 기류가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강해 향후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