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성남 수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통합진보당 김미희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FTA 폐기 및 내수경제 확대로 경제주권 수립’, ‘서민주거 국가책임 강화’ 등의 15대 핵심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 오는 4월 11일 성남 수정구에 출사표를 던진 통합진보당 김미희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FTA 폐기 및 내수경제 확대로 경제주권 수립’, ‘서민주거 국가책임 강화’ 등의 15대 핵심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 곽세영

김 후보는 “한미 FTA는 우리나라의 국가주권과 경제정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불평등 협정이며 국회의 정상적 논의를 무시하고 날치기 처리한 부당한 협정이며 중소상인·농민·서민들의 삶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 불안한 협정”이라며 “19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한미FTA 폐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심각한 비정규직과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복지에 대한 국민의 권리를 폭넓게 실현하겠다”며 “서민들의 삶의 고통과 어려움을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후보는 “19대 국회에서 제일 먼저 노동관계법 재·개정, 한미FTA폐기, 복지확대와 고소득층 증세, 재벌개혁 등을 즉각 추진할 입법과제로 우선 선정”하고 “주민들의 복지의료 교육 환경 등 시민의 삶을 보듬고 삶의 질 높이는데 전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한미FTA폐기 및 내수경제 확대로 경제주권 수립’, ‘독점 특권 재벌 개혁’, ‘기간산업 공유화’,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전세값 상한제로 주거안정 보장’, ‘노동3권 전면보장’, ‘재벌 골목상권 진입금지로 중소상인보호’ 등 모두 15개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4일 성남 수정구에서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지역민생을 살릴 수 있는 지역정책을 정당을 초월해 공동정책으로 협약하자고 제안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일부만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아 협약 자체가 무산됐다.

정책공약 가운데 지난 14일 김 후보가 제안한 정책협약에 있던 ‘위례신도시 내 분양아파트 건립 추진’이 빠진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15대 핵심공약은 국정현안과 관련한 사안이고, 위례신도시 분양아파트 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 향후 보도자료를 통해 추가 설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정책공약 외 야권연대에 대한 질문에 김 후보는“의석수가 정해지면 당내 모든 후보를 놓고 순위를 매겨 후보단일화 지역을 지정하게 될 것”이라며 “안배를 고려하기 보다는 철저히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합진보당(성남수정) 김미희 예비후보의 15대 핵심 공약이다.

1. 한미FTA 폐기 및 내수경제 확대로 경제주권 수립
2. 독점 특권 재벌 개혁하여 재벌의 부를 국민의 부로 !
3. 기간산업 공유화로 은행 수수료 무료 ! 통신비 반값 ! 유류비 인하 !
4. 서민주거 국가책임 강화,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전세값 상한제로 주거안정 보장
5. 노동3권 전면보장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안정된 일자리 제공
6. 재벌의 골목상권 진입금지로 중소상인 보호
7. 부자 증세로 복지 재원 마련, 전 국민 보편적 복지 실현 !
8. 무상의료 실현 !  모든 진료에 건강보험 적용
9. 무상교육 실현 !  고등학교까지 등록금, 급식, 교복, 학습준비물 보장
10.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고 예속적 한미동맹 해소
11. 출산 보육이 편한 나라 실현
12. 파괴된 4대강 생태자연 복원 및 핵발전소 폐쇄
13. 청년이 행복한 나라 실현
14. 생명 환경이 안전한 나라 실현
15.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나라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