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각 정당별 공천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성남중원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이 제93주년 3·1절 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협동적 선거문화 실현으로 4월 총선 승리와 성남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 성남중원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들이 제93주년 3·1절 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협동적 선거문화 실현으로 4월 총선 승리와 성남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여낼 것”이라고 밝혔다.     © 곽세영

김재갑, 이상락, 임예호, 정환석, 정형만 예비후보는 공동으로 1일 오후 남한산성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은 새로운 체제변화를 준비하는 격동의 한해로 국민과 함께 낡은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생각으로 민족의 자존감을 드높일 기회”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3·1절을 맞이해 민주통합당은 성남시민과 국민의 자존감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한미 FTA의 폐기 및 재협상을 통해 굴욕적 한미관계를 재설정해야 하고 경제민주화를 통해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보편복지를 실현할 세력인 민주통합당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은 상호비방을 하거나 흑색선전 없이 협동적 선거문화 실현으로 반드시 4·11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남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더 한층 높여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19대 국회에서 한미FTA 폐기와 재협상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추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실현 ▲청소년 비전과 교육복지 실현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 실현 등의 5대 과제를 공동으로 선언했다.
 

▲ 민주통합당 성남중원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 후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삼일절을 기리는 만세삼창을 외쳤다.     © 곽세영

기자회견 후 ‘당내 공천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성남 수정과 중원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을 추진하는 지역으로 거론되면서 조만간 협상결과에 따른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알고 있고 이로 인해 공천결과 발표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대 협상결과에 대해 수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총선구도에서 새누리당과 1:1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한 야권 후보단일화에 찬성을 하고 있지만, 야권후보 선출과정이 시민들이 합의할 수 있는 국민참여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선거인단을 모집한 만큼 중앙당도 이러한 우리들의 기본적인 입장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통합진보당에서 조차도 전국적으로 야권연대 지역을 공식적으로 거론을 하고 있지 않다”며 “좀 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공천 작업이 진碩퓸杵�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