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성남수정 지역 공천심사 결과 김태년과 정기남 예비후보 2명에 대해 모바일과 현장투표를 통한 경선을 실시키로 한 것과 관련, 공천에서 배제된 전석원 에비후보가 강력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전석원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무늬만 국민경선으로 내용은 꼼수공천이 이루어지는 현실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수많은 수정구민들의 뜻을 무시하는 이번 성남수정구 불공정 공천심사결과에 결코 승복할 수 없다”며 “오늘 공정하지 못한 공천심사 결과 발표에 심각한 분노를 느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는 “20여 년간 지역민과 애환을 같이하며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연청과 중앙당, 경기도당에서 사무직당직자로 13년 이상을 헌신하고 제17·18대 총선 당내 경선에 도전, 두 번 모두 탈락했지만 깨끗이 승복하고 내실있게 출마를 준비한 저를 배제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008년과 2010년 광주 남구 국회의원 선거에 2번이나 출마 경력이 있으며, 수정구에 들어온 지 만 1년도 안 된 정기남 예비후보자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성남수정구가 민주당의 전통적인 강세지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응으로 뼈아픈 패배를 자초한 장본인인 김태년 예비후보자의 경선후보자 결정은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것이 전 후보의 주장이다. 전 후보는 이 같은 중앙당의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나눠 먹기식 밀실공천의 전형으로 특정세력이 개입된 공천결과라고 밖에 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특히 전 후보는 “지난 3월 2일 성명서에서 언급한 정기남 예비후보자의 중앙당 공심위 2인 컷오프 진입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어떻게 공심위결과가 사전에 유출되었는지, 그 흘러나온 사전정보 유출 경위를 법적수단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상 재심위원회의 재심결과가 결정되기 전에는 모든 경선 일정이 중단된다”며 “(전석원은) 재심을 통과해 반드시 경선에 참여할 것이고 지지자분들께서 흔들림 없는 마음으로 저를 믿어주시고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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