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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야권연대 성사 ‘반MB 연대’ 가시화

민주통합당 수정·분당갑, 통합진보당 중원…분당을은 경선 실시키로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3/11 [01:13]

성남지역 야권연대 성사 ‘반MB 연대’ 가시화

민주통합당 수정·분당갑, 통합진보당 중원…분당을은 경선 실시키로

김락중 | 입력 : 2012/03/11 [01:13]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달 여를 남겨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간이 ‘반MB-새누리당 심판’이라는 야권연대를 극적으로 합의해 성남지역의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달 여를 남겨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간이 ‘반MB-새누리당 심판’이라는 야권연대를 극적으로 합의해 성남지역의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 성남투데이

성남지역은 수정구와 분당갑에서 통합진보당이 양보를 하고 민주통합당에서후보를 내기로 결정했으며, 중원구는 민주통합당이 양보를 하고 통합진보당에서 후보를 내기로 했으며, 분당을은 양당간 후보가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새벽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극적으로 합의된 야권연대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민주당이 15개 지역구를, 진보당이 69개 지역구를 양보하는 한편 60개 지역에서는 경선을 치루기로 합의했다.

통합진보당이 후보용퇴 또는 무공천을 결정한 곳은 부산 11곳, 울산 1곳, 인천 5곳, 경북 9곳, 서울 12곳, 경기 20곳, 대전 5곳, 충북 3곳, 강원 1곳 등 69개 지역구에 이른다.

또 양당이 경선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지역은 부산 2곳, 울산 3곳, 인천 5곳, 대구 1곳, 서울 21곳, 경기 23곳, 충북 1곳, 강원 3곳, 제주 1곳 등 60개 지역구다.

일부 지역내 야권단일화 협상이 진행된 PK지역과 인천의 경우 경남은 전 지역에서 경선을 치루며 부산, 울산, 인천은 지역합의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과 호남 지역은 후보단일화 예외 지역으로 인정해 합의에 의해 양보하는 지역외의 지역구는 각각 후보가 완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호남 지역에서는 진보당과 민주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직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서울의 지역구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간의 경선룰과 관련해 양당은 야당후보 지지층과 무응답층을 대상으로 하는 ‘야권단일후보 적합도’를 묻는 100% 여론조사로 합의했다.

유권자 구성비는 연령 3분위 (19~39/40~59/60 이상)로 나눠 진행하게 되며, 샘플수 1천개로 하되 샘플수가 채워지지 않을 경우 3월 18일 밤 10시까지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성남 수정과 분당갑에서는 통합진보당의 김미희 후보와 전지현 후보가 양보를 하고 김태년-정기남, 김창호-박광순 후보의 당내경선을 통해 결정된 후보가 야권연대 후보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

성남중원은 민주통합당이 양보를 함에 따라 통합진보당의 윤원석 후보가 야권연대 후보로 출마를 하고, 분당을의 경우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종웅 후보의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최종합의문에서 양당 대표는 “민생파탄과 부정비리로 점철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정권 심판, 민주주의와 평화회복, 노동존중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기 위해 오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당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크게 단결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이번 4·11총선에서 공동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해 야권연대에 합의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책연대 협상에서 최대의 난제로 떠올랐던 한미FTA와 관련해 재협상과 폐기를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현 정권이 체결, 비준한 한미FTA의 시행에는 전면 반대한다”라는 수준에서 합의했다.

또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군항공사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함께 19대 국회에서 공사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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