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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태년·김창호 경선 승리 ‘4·11 총선후보’ 확정

성남수정 김태년, 정기남 후보에 압승…분당갑 김창호, 박광순 후보에 초박빙 승리 거둬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3/13 [05:22]

민주통합당 김태년·김창호 경선 승리 ‘4·11 총선후보’ 확정

성남수정 김태년, 정기남 후보에 압승…분당갑 김창호, 박광순 후보에 초박빙 승리 거둬

김락중 | 입력 : 2012/03/13 [05:22]
4·11 총선을 한 달여 가량 남겨두고 민주통합당이 성남수정구와 분당갑 지역에 대해 당내경선을 실시해 김태년 전 국회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을 했다.

특히 이들은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성사로 인해 후보를 민주통합당에게 양보를 한 지역으로 새누리당과 1;1 구도가 형성됐지만, 수정에서는 전석원 후보가 분당갑에서는 장정은 후보가 당내 공천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총선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4·11 총선을 한 달여 가량 남겨두고 민주통합당이 성남수정구와 분당갑 지역에 대해 당내경선을 실시해 김태년 전 국회의원(t사진 왼쪽)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오른쪽)을 최종 후보로 선정을 했다.     © 성남투데이

민주통합당은 예비후보들에 대해 2배수로 압축을 한 뒤 경선지역으로 발표를 한 성남수정과 분당갑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와 모바일투표 및 현장투표를 실시하는 국민참여경선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를 했다.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실시한 성남수정은 여론조사를 제외한 모바일투표(10~11일)와 현장투표(12일)를 통해 김태년 후보가 정기남 후보를 970표 차이로 누르고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되어 새누리당의 신영수 현 국회의원과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수정구는 민주통합당에서 무려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선거구로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을 한 유권자는 1만3천234명으로 이 가운데 6천255명(47.2%)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투표에 참석한 유권자는 9천611명 중 5천3백 명이 투표에 참가해 55.1%를, 현장투표에는 3천623명 중 955명이 참여해 26.3%라는 투표율을 보였다.

수정구 선관위에서 개표를 한 결과 김태년 예비후보는 3천611표(모바일투표 3천136표, 현장투표 475표)를 얻어 2천641표(모바일투표 2천164표, 현장투표 477표)를 얻은 정기남 예비후보를 1천 여표 차이로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분당갑 지역은 수정구와 달리 지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30%)를 반영키로 했으며, 10일~11일 이틀간 실시한 모바일 투표와 12일 실시한 현장투표(70%)를 합산한 결과 김창호 후보가 50.23%의 지지를 얻어 49.78%의 지지를 얻은 박광순 후보를 초박빙으로 누르고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되어 새누리당 이종훈 후보와 맞붙게 됐다.
 
분당갑에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으로 등록을 한 유권자는 3천329명으로 이 가운데 1천769명(63.1%)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투표에 참석한 유권자는 2천22명 중 1천422명이 투표에 참가해 77.7%를, 현장투표에는 1천307명 중 346명이 투표에 참여해 26.5%라는 투표율을 보였다.

분당구 선관위에서 개표를 한 결과 김창호 예비후보는 881표(모바일투표 726표, 현장투표 155표)를 얻어 887표(모바일투표 696표, 현장투표 191표)를 얻은 박광순 예비후보에게 뒤졌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는 51.15%를 얻어 48.85%를 얻은 박광순 후보를 앞질러 총 합계 50.23%로 49.78%를 얻은 박 후보에게 0.45%의 초박빙의 우세를 거두면서 최종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됐다.
 
▲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후보 확정을 위한 당내경선을 위해 실시하면서 국민참여겅선을 도입해 투표를 한 결과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은 성남 수정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수정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 성남투데이

경선에서 승리를 한 김태년 후보는 “국민경선을 통해 지지해준 수정구 주민들과 선거인단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다”며 “경선기간동안 선전을 펼치신 정기남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권혁식, 이상호, 임정복, 임채철, 장영하, 전석원 예비후보의 노고에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제 길고도 지루했던 당내 경선이 끝났고 남은 일은 우리 모두가 민주통합당의 깃발아래 똘똘 뭉쳐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서 전진하는 일이며 함께 나가자”고 단합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아래서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와 민생파탄, 남북대결 긴장고조, 부정과 부패를 직시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고 남북의 평화와 협력관계 복원,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중소기업과 소상인, 자영업 중심으로 바꾸는 경제정의 실현,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그리고 반값등록금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 앞에 약속을 했다며 통합진보당의 결정에 따라 용퇴를 결정한 김미희 예비후보에게 동지적 애정과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주통합당 후보 야권단일후보인 김태년이 반드시 새누리당을 심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끝으로 “30년간 성남의 일꾼으로 살아온 김 후보는 수정구의 희망만들기,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실현하여 수정구를 이사 오고 싶은 동네로 만드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하나된 민주진보세력이 대한민국과 성남수정구에 희망의 노래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끝까지 성원해주시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창호 후보도 경선승리 후 당선사례를 통해 “정책이 중심이 되는 깨끗한 경선을 함께 일궈 준 박광순 후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4월 11일 박 후보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리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순간 승리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야권단일후보로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분당갑에서 범야권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분당의 '보수정당의 텃밭' 시절은 지나갔다”며 “이제 분당도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분당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고 총선에서 승리해 분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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