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성남중원 김재갑 ‘야권연대 재협상’ 요구“재협상 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할 것”…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에 경선수용 촉구민주통합당 성남중원구 김재갑 예비후보는 12일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명숙 대표는 야권연대 협상을 다시하라”며 “16일까지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민주통합당 성남 중원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 양당 대표간의 합의사항에 대해 토론하고 표결한 결과 압도적 차이로 야권연대 후보인 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통합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해 무소속 출마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내경선을 위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후보선정을 위한 면접심사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중원구 선거구를 통합진보당에게 일방적으로 넘긴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어긋난다”며 “윤원석 통합진보당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야권연대 재협상을 요구했고 만일 16일까지 재협상 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김 후보는 윤 후보에게 “민주통합당과의 경선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민주통합당과 공동선대본부를 만들어달라는 어설픈 요구보다 정당한 방법으로 지역민심이 원하는 통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당원들에게 경선수용여부에 관한 당원토론회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중원구 차원의 경선수용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끝으로 “선거운동을 통해 지역의 정치역량을 제고함으로써 산적한 지역의 제반 문제를 풀어나가는 해결역량을 제고해나가는 것이 당선의 목표보다 열배 백배 중요하다”며 “야권후보들간의 상호신의를 높이고 지지자들간의 협력을 도모해 반드시 4·11총선에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는 “단일화 과정 토의 후 이상락 후보는 사퇴하기로 결정했고, 정환석 후보는 참여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포함한 임예호, 정형만 3명의 후보는 양당 대표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본인 판단과 당 결의에 따라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합의문을 공개하며 “용퇴는 양당대표가 갖고있는 공천권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권리 안에서 계약할 수 있는 것”이라며 “한명숙 대표가 남의 권리를 가지고 계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후보 용퇴지역을 무공천 지역으로 마음대로 바꿔버린 것이고 그 범주 내에서 위헌”이라며 “3월 22일까지 양당대표가 이에 서명하지 않으면 무효이고 이 협의가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야 결정되기 때문에 그날까지 갖고 있겠다”고 절차 및 과정상의 문제점을 덧붙였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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