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15일 저녁 7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미금역 사거리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어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와 야권연대 단일화 경선을 치루고 있는 부대변인 출신의 이종웅 예비후보 지원에 나선다. 지난 29일 모란 민속5일장 정당연설회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성남 방문이다.
▲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지난 29일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해 정당연설회를 통해 통합진보당 성남지역 이종웅 후보를 비롯한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 |
유 대표는 오는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2번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혀 얼마 전 통합진보당-민주통합당 간 야권단일화 협상에서 경선 지역으로 확정된 성남 분당을 이종웅 예비후보와 함께 이번 주말 총선 본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 관문을 지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월부터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유세를 진행해 온 이종웅 예비후보는 분당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7일~18일 이틀에 걸쳐 진행할 무작위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통합당 김병욱 예비후보와 경쟁해 최종 야권단일후보를 확정한다.
이에 대해 유시민 대표는 지난 4·27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의 대의를 위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단일화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이종웅 예비후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어서 이후 분당을 야권 양당 전·현직 대표들의 대리전에서 누가 최종 승기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