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1 총선을 앞두고 17일과 18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한 전국 70여 곳에서 실시된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처음으로 성남 분당을 민주통합당 김병욱 예비후보가 통합진보당의 이종웅 예비후보에게 신승을 거두면서 총선후보로 결정됐다.
▲ 전국 70여 곳에서 실시된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처음으로 성남 분당을 민주통합당 김병욱 예비후보가 통합진보당의 이종웅 예비후보에게 신승을 거두면서 총선후보로 결정됐다. © 성남투데이 | |
이번 경선은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유선전화로 700명에게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김병욱(44.4%) 후보가 이종웅(39.2%) 후보에게 5.2%차이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김병욱 예비후보와 이종웅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심판’, ‘정권교체’라는 공통된 과제를 위해 야권 단일후보를 결정하고, 향후 4· 11 총선에 힘을 합쳐 반드시 새누리당을 이기겠다는 다짐과 함께 ‘아름다운 경선’을 진행했다.
민주통합당 김병욱 예비후보는 경선결과에 대해 “끝까지 함께 걸어온 이종웅 후보 고생하셨고 감사드린다”며 “(경선 결과는)누가 이기고 진 것이 아니라 더 큰 승리를 위한 통합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함께 진짜 승리를 위해 뛰자”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2011년 4· 27보궐선거와 이번 4· 11총선에서 같이 선거운동을 해온 통합진보당 이종웅 후보와 함께 분당의 변화, 대한민국의 변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다시 뛰는 분당, 신분당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통합진보당 이종웅 예비후보는 경선 이후 트윗을 통해 “분당을 야권단일 후보로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을 이길 유일한 후보 김병욱, 그를 지켜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