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은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후보직을 사퇴한 윤원석 예비후보 대신 성남 수정구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용퇴를 했던 김미희 예비후보를 성남중원에 공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 통합진보당은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후보직을 사퇴한 윤원석 예비후보 대신 성남 수정구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야권연대 합의에 따라 용퇴를 했던 김미희 예비후보를 성남중원에 공천키로 했다. © 성남투데이 | |
통합진보당은 21일 밤 11시께 긴급 공동대표단 회의를 열어 윤 후보의 사퇴를 수락하고 전국운영위원회에 김미희 후보 인준을 요구했다.
중앙당의 이 같은 결정은 성남중원 선거구가 민주당 무공천지역이므로, 3·10 야권단일화를 위한 양당 합의에 따라 통합진보당 후보에 대한 결정권한이 있는 만큼 통합진보당의 판단에 따라 새로운 후보를 긴급하게 인준키로 했다는 것이 중앙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앙당 관계자는 “새로운 후보로는 지역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성남시 수정구 선거구에서 용퇴한 김미희 후보(전 성남시장 인수위원장)의 출마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미희(45) 후보는 서울대 약사 출신으로 성남시의회 2·3대 시의원 및 2004년 중앙당 최고위원으로 활동을 했으며,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야권연대 성사이후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회 시민행복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