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등록을 23일 마감한 결과 수정·중원·분당구 선관위에 접수한 4· 11 총선 후보는 모두 19명으로 평균 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경쟁률 3.8대 1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경쟁률인 4.75대 1과 똑같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데다 18대 총선 당시 207명의 후보를 냈던 평화통일가정당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다.

23일 성남시 3개구 선관위에 따르면 구별로는 중원구가 7명으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수정구와 분당갑, 분당을이 모두 4명씩 후보 등록을 마쳤다. 

▲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성남시 수정구 등록 현황.     ©성남투데이

수정구는 기호1번 새누리당 신영수(60),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태년(47), 기호6번 국민행복당 최상면(57), 기호7번 정통민주당 전석원(51) 후보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전석원 후보는 민주통합당 당내 경선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다가 정통민주당으로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는 당내경선에서 승리하고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용퇴를 함에 따라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신영수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했고, 전 성남시 재개발 범시민대책위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18대 국회의원이다.

민주통합당 김태년 후보는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17대 국회의원으로,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맡고 있다.

국민행복당 최상면 후보는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전 민선3기 성남시장에 출마했고 현재 한겨레교회 목사다.

정통민주당 전석원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전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뒤, 현재 정통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성남시 중원구 등록 현황.     © 성남투데이

중원구는 기호1번 새누리당 신상진(55), 기호2번 통합진보당 김미희(46), 기호6번 국민행복당 김기평(70), 기호7번 정통민주당 이대의(63), 기호8번 무소속 김재갑(50), 기호9번 무소속 윤용호(59), 기호10번 무소속 정형만(61) 후보 등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김미희 후보는 야권연대 전략공천을 받았던 윤원석 후보의 사퇴로 수정구에서 중원구로 지역구를 변경해 출마를 했으며, 김재갑 후보와 정형만 후보는 야권연대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면서 야권 단일후보 성사를 종용하고 있다.  

이대의 후보는 수원시 팔달구 지역위원장 출신으로 4· 11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가, 중원지역이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민주통합당에서 자체 후보를 내지 못함에 따라 민주당의 부활을 꿈꾸면서 갑작스레 후보로 등록을 했다.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고, 전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 18대 국회의원이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했고, 전 이재명 성남시장 인수위원장과 성남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협의회 대표로 활동했다.

국민행복당 김기평 후보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자였으며, 친박연합 최고위원으로 일했다.

정통민주당 이대의 후보는 한양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었으며 현재 정통민주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무소속 김재갑 후보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학과 4년 제적 후, 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회 특보로 일했고 전 국회 원내대표(천정배) 기획부실장으로 활동했다.

무소속 윤용호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전 재정경제원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이었으며 국회사무처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무소속 정형만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고,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전 한국제천기능대학장으로 활동했다.

▲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성남시 분당갑 등록 현황.     © 성남투데이

분당갑은 기호1번 새누리당 이종훈(51),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창호(55), 기호3번 자유선진당 홍광희(59), 기호6번 무소속 김도균(46세) 후보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통합당 김창호 후보는 통합진보당 전지현 후보의 용퇴에 따라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당내 경선을 통과하고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새누리당 장정은 예비후보는 친박진영 이종훈 후보의 중앙당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하려고 했다가 결국 포기를 하고 말았다.

새누리당 이종훈 후보는 미국 코넬대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 KDI 연구위원이었고 전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을 맡았다.

민주통합당 김창호 후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했고, 전 국정홍보처장 겸 정부대변인으로 일했으며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자유선진당 홍관희 후보는 미국조지아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자유연합대표와 고려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무소속 김도균 후보는 서울대학교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판사를 역임한 뒤 현재 변호사 김도균 법률사무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성남시 분당을 등록 현황.     © 성남투데이

분당을은 기호1번 새누리당 전하진(53),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병욱(46), 기호6번 미래연합 김종우(56), 기호7번 무소속 한창구(63) 후보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통합진보당 이종웅 후보와 야권연대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승리해 후보로 등록을 했으며, 무소속의 한창구 후보는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을 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다.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전 (주)한글과 컴퓨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현재 세라인재개발원(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국민대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손학규 정책특보와 국민대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미래연합 김종우 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았으며 현재 (사)아시아 태평양환경NGO 한국본부 부총재로 일하고 있다.

무소속 한창구 후보는 경원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전 성남시 분당구· 수정구· 중원구청장으로 일했으며 경원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이틀간의 후보등록이 끝남에 따라 각 후보들은 오는 29일부터 4월10일까지 13일간 국회의원 뺏지를 달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 투표는 28일부터 시작돼 내달 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재외국민 투표를 신청한 재외 유권자는 전 세계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기간 내 투표하면 된다.

선거일인 4월 11일 거주지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이달 27일까지 부재자 신고를 접수한 뒤 내달 5일과 6일 양일 사이에 해당 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내달 2일 19대 총선을 위한 선거인 명부를 최종 확정한 뒤 같은 달 4일까지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 오는 4월11일 실시하는 경기도의회 제5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현황.     © 성남투데이

한편, 새누리당의 장정은 전 도의원이 사퇴를 함에 따라 4· 11 총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경기도의회 성남시 제5선거구(이매1· 2동, 야탑1· 2· 3동)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기호1번 새누리당 지수식(52), 기호2번 민주통합당 신영옥(51) 후보 2명이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지수식 후보는 고려대학교 경영정보대학원 조직관리전공 4학기 재학중에 있고, 전 성남시의회 6대의원(경제환경위원회)이었으며 현재 삼영전자공업 (주)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통합당 신영옥 후보는 용인대학교 문화관광학과에 재학중이고, 현재 글로벌 정신건강 및 생명존중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분당(갑)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