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염원인 야권연대의 힘과 바람으로 이명박 정부 4년의 긴 겨울을 끝내야 합니다. 개나리(민주통합당)와 진달래(통합진보당)가 국민의 삶에 봄꽃을 피우겠습니다.”
 

▲ 성남지역 4.11총선 야권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태년(수정), 김창호(분당갑), 김병욱(분당을), 통합진보당 김미희(중원)후보 공동기자회견     © 성남투데이

4·11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 출마한 야권연대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태년(수정), 김창호(분당갑), 김병욱(분당을), 통합진보당 김미희(중원)후보가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결성해 함께 이명박 정권에 맞서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4·11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들 후보들은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은 지난 4년간 국회와 국정을 좌지우지하며 1% 부자에게는 특혜를, 99% 국민들에게는 민생파탄의 절망을 안겨줬다”며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대에 올릴 것”이라고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들은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이 화해와 협력으로 평화공존의 기틀을 복원하고, 새로운 동북아시대의 비전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가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무상의료를 외면하면서 4대강 사업에 국민의 혈세를 쏟고 있는 행태를 비판하면서 “국회와 정부라는 날개가 ‘99% 국민을 위한’ 국회와 정부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의 토건식 국정운영으로는 성남발전 역시 크나큰 장애물로 다가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MB정부 산하 공기업인 LH는 본분을 망각한 채 성남 재개발 즉 도심재생을 위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은 외면한 채 수정중원구 재개발지역 주민들에게 2중,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롯데재벌을 위해 성남시민의 안전은 무시한 채 성남공항의 활주로까지 변경하면서도, 정부 신도시정책으로 추진된 분당 1기 신도시의 노후화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과 판교기반시설의 조속한 완비, 위례신도시 정책추진에서 성남시민은 외면당해 왔다”고 비판했다. 
 

▲ 성남지역 4.11총선 야권단일후보 공동기자회견 후 선거필승을 다지면서 지지를호소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야권연대를 성사시킨 이들은 “성남지역에서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성남시장을 이미 세운 바 있다”며 “성남발전과 보편적 복지와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려면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 국회의원 후보 다수가 당선되고 이를 발판으로 대선에서 야권연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야권연대 국회다수당 달성과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대오로 (가칭) 성남지역 야권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기구를 결성할 것”이라며 “개나리(민주통합당)과 진달래(통합진보당)가 국민의 삶에 봄꽃을 피우겠다”고 총선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이를 위한 야권연대 단일후보 4명은 “지역현안 해결위한 7대 제도개선 방안과 보편적 복지 구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천과제 4개분야 등 11대 지역정책을 발표하고 지난 10일 발표된 범야권 공동정책 합의문인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20개 약속’의 실천을 약속했다. 

이들이 제시한 지역정책은 지역현안 제도개선방안으로는 재개발 미추진 유보지역, 가칭 ‘단독주택지 행복동네관리 사무소’ 신설, 재래시장 및 골목상권 관련 중소공동물류센터 건립 국비지원, 1기 신도시 노후화에 대한 국가지원책 마련,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 입법 추진 등이 있고 보편적복지관련 실천과제로 무상교복 실현, 무상교육, 공공임대주택 마련, 시립공공병원 조기 완공 등이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 이후 오후 2시 모란민속 5일장을 맞이해 모란장 입구에서 공동유세전을 펼친 뒤, 오후 7시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도 손학규 전 대표와함께 공동 유세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