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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야권연대 단일후보 바람 불까?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합동 유세전…“MB정권·새누리당 심판이 대의고 국민의 명령”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3/29 [13:15]

성남지역 야권연대 단일후보 바람 불까?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합동 유세전…“MB정권·새누리당 심판이 대의고 국민의 명령”

김락중 | 입력 : 2012/03/29 [13:15]
4·11총선을 13일 남겨두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29일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야권연대 단일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기구 구성에 합의를 하고 지역 곳곳에서 합동유세전을 펼치는 등 야권연대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4·11총선을 13일 남겨두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 29일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야권연대 단일후보들이 공동선거대책기구 구성에 합의를 하고 지역 곳곳에서 합동유세전을 펼치는 등 야권연대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성남투데이


민주통합당 김태년(수정), 김창호(분당갑), 김병욱(분당을), 통합진보당 김미희(중원)후보는 공동으로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국민의 명령을 수용한 야권연대 단일후보 성사의 여세를 몰아 “성남지역 4개구 모두 야권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모란민속시장 입구에서 합동 유세전을 펼친 뒤, 오후 7시에도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분당 서현역 일대에서 공동 유세를 펼치면서 “야권연대로 새누리당과 MB정권을 심판하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실현하자”고 주장했다.

성남수정 김태년 후보는 “지난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서민경제는 파탄으로 희망을 잃어버렸고, 민주주의와 인권은 후퇴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추락하는 등 이러한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 하는냐?”며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국민들의 명령을 받아들여 정치권이 움직였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실현해 단일후보를 만들었다”며 “이번 총선에서 1차로 심판을 하고 그 여세를 몰아서 오는 12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일부 야권연대 실현과정에서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국민의 염원이 단결하라는 것이고, 그래야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승리해 정권교체까지 나가야 하는 것이 바로 대의”라며 “정치는 대의를 따라야 하고 비록 과정에서 서운함이 있더라도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대의를 따라야 한다”고 단합을 호소했다.

▲ 29일 오후 성남모란민속시장 입구에서 열린 야권연대 단일후보 공동유세전에서 김태년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좌측에는 성남주원 김미희 후보.     © 성남투데이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전국 최소표인 129표 차이로 아쉽게 석패를 했다”며 “4년 동안 준비하면서 기다려왔고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은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성남중원 김미희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 성사를 위해 국민의 명령, 요구를 실현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에게 큰 박수를 보내드리자”며 “야권연대 단일후보가 국회에 들어가야 서민과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고 후퇴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민들이 들고 일어선 촛불과 인터넷. SNS에 대한 조사와 탄압, 민간인 사찰 등 국민들의 입과 귀를 틀어막고 있는 이 정권을 우리가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며 “야권 단일후보가 많이 국회에 들어가야 비례대표를 확대해 군소정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고, 그러면 국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야권 단일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분당갑 서현역 로데오거리 합동유세에서도 “이번 총선에서 분당갑이 정권교체의 신호를 알리는 희망의 지역으로 떠올랐고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심어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김창호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통합당 김태년(수정), 김창호(분당갑), 김병욱(분당을), 통합진보당 김미희(중원)후보는 공동으로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국민의 명령을 수용한 야권연대 단일후보 성사의 여세를 몰아 “성남지역 4개구 모두 야권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분당갑 김창호 후보는 “분당을 천당 밑에 분당이라고들 하는데... 과연 분당이 천당만큼 살고 분당의 자존심을 느낄 수 있느냐?”며 “나는 행복하고 부자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에 지금 분당의 유권자들은 자존심이 상해있고 마음이 복잡하다”며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후보는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서민경제 파탄났고, 영세서민들 자존심 가지고 살았는데 무너졌다. 남북관계도 파탄났고 서해교전으로 젊은이들의 목숨을 잃고...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과연 이런 일이 있었나? 평화를 빨갱이라 하고 전쟁으로 젊은이들을 죽이는 것을 애국이라 할 수 있느냐?”며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 민간인 사찰, 계좌추적 등 이것이 대한민국 2012년의 모습”이라고 개탄스러워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위원장을 겨냥해서도 “오늘 야탑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다녀갔는데 박근혜 위원장은 독재자의 딸이다. 그런데 마치 대단한 정치역량이 있는 것처럼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이 이토록 파탄나고 있는데 그동안 어디에 있었나? 부자감세에 동의를 하는 등 이명박 정권과 다른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으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분당이 최선에 서 있다. 분당에서 김창호가 당선되면, 대한민국에서 야권연대 통합세력이 승리하는 것이다. 젊은 유권자들이 반드시 분당을 바꿀 것”이라며 “좌절하지 않고 투표를 통해 바꿀 것이다.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분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 그 최전선에 김창호가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분당을 김병욱 후보는 “손학규 대표의 분당대첩에 이어 제2의 분당대첩을 김병욱이가 이어나가야 한다”며 “분당도 바뀌어야 하고, 대한민국도 바뀌어야 하는 만큼 그 선택을 분당주민이 해줄 것이고 그 여세를 몰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유권자들을 만나 악수를 하다보면 시민들이 저에게 바꿀 수 있고 변화를 할 수 있다는 사인을 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지난 10월 분당에서 손학규 대표를 뽑아 변화를 보여주었듯이 이번 총선에서도 분당의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민심”이라고 밝혔다.

▲ 민주통합당 김태년(수정), 김창호(분당갑), 김병욱(분당을), 통합진보당 김미희(중원)후보는 공동으로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국민의 명령을 수용한 야권연대 단일후보 성사의 여세를 몰아 “성남지역 4개구 모두 야권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김 후보는 이어 “역세권 상인들도 예전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장사가 가장 안 되고, 살기가 어렵고 힘들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분당 구민들은 변화와 야권단일후보를 선택할 것이고 13일 후엔 분당의 변화를 이룰 것D니 만큼 어떤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중앙당 차원의 수도권 지원유세를 마치고 서현역 합동유세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 손학규 전 대표는 “이렇게 유세장에 많이 모인 이유가 무었이냐? 이대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이고, 바꾸자는 것이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나라꼴이 이렇게 될 줄 누군들 알았겠느냐? 출범 당시 온갖 의혹과 허물, 비리, 특혜시비 등 국민들이 다 덮어 주었다. 그 이유가 바로 오직 경제 하나 살려줄까 하고 그런 것인데...경제는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했다.

손 전 대표는 “서민생활, 장사는 어떻게 됐나? 봉급생활자는 나아졌나? 4년 동안 국민은 모두 불안에 떨고 지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물가불안, 일자리 불안, 전월세 불안, 노후 불안, 건강 불안, 교육 불안, 안보 불안에 전쟁 위험까지...등등 우리 국민 모두는 그 동안 불안에 쌓인 4년을 보낸 것”이라고 이명박 정권과 집권당인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손 대표는 이어 “이제 우리가 바꿔야 한다. 이 모든 불안을 씻어내고 국민이 안심하고 주인이 되는 민생중심, 서민이 어깨 펴고 중산층이 튼튼하고 함께 싸우지 않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바로 지난 분당을 보궐선거에서 그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성남에서 우리는 변화의 실체를 보여줬고, 이명박 정권 심판과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특히 바꿀 수 있고, 바뀐 모습을 보여줬다”며 “한나라당 아성 지역인 분당에서 우리를 당선시킨 변화를 보여준 자랑스런 유권자들이 바로 분당 유권자이고, 이번 총선에서도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뽑아 성남의 자존심과 나라가 바뀌어야 한다는 정권교체 의지를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한편, 모란민속시장 합동유세장에는 민주통합당 중원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성남시호남향우회 장명섭 회장 등이 참석을 해 눈길을 끌었으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야권연대 단일후보들은 첫날에 이어 남은 선거운동기간에도 성남지역 곳곳을 누비며 합동 유세전을 펼치면서 야권연대의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29일 밤 분당구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에 참석해 지원유세를 펼치며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손학규 전 대표가 “MB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가 후퇴되고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산층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를 해서 새누리당과 MB정권을 심판하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통해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뤄져야한다”며 “성남지역 4개구 모두 야권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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