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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바람 분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민주통합당과 함께 김미희 후보 지원유세 나서
이상락 고문 “MB정권 심판,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지지 당선운동 펼칠 것”

김락중 | 기사입력 2012/04/05 [14:00]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바람 분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민주통합당과 함께 김미희 후보 지원유세 나서
이상락 고문 “MB정권 심판,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지지 당선운동 펼칠 것”

김락중 | 입력 : 2012/04/05 [14:00]
4·11총선을 6일 남겨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성남 중원지역 야권연대 단일후보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지난 29일 공식선거운동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대대적인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통합진보당 당원 및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성남중원 민주통합당 운영위원들과 이상락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시도의원, 당원 및 지지자들이 함께 참석하는 등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실질적인 야권연대 바람을 일으키면서 김미희 후보 지원유세에 적극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 4.11총선을 6일 남겨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성남 중원지역 야권연대 단일후보 통합진보당 김미희 후보가 지난 29일 공식선거운동 이래 가장 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대대적인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곽세영

5일 오후 성남중원 은행시장 입구에서 펼쳐진 이날 집중유세에는 당초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참석키로 했으나, 서울 은평을 지역 지원유세가 늦어지면서 참석을 하지 못했지만,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이상락 전 의원 등 당원 및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모여 ‘기호4번 야권단일후보 김미희’를 연호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상락 전 의원님을 포함한 전현직 시도의원, 민주통합당의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서 통합진보당의 당원 지지자 여러분과 함께 자리해주시고 이 자리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이제 4월 11일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전국에서 힘을 모아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켜서 정권교체와 단단한 야권연대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서울 은평을에서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천호선 야권단일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일정이 늦어져 이곳에 오지 못한다는 급한 연락이 왔다”며 “그러나 야권연대를 완성시키고 은평에서 새누리당을 꺾고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애쓰시는 박지원 최고위원의 뜻이 이 자리에 함께 있다”고 박 최고위원에게 격려의 박수를 유도했다.
 
▲ 5일 오후 성남중원 은행시장 입구에서 펼쳐진 이날 집중유세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이상락 전 의원 등 당원 및 지지자들 수백여 명이 모여 ‘기호4번 야권단일후보 김미희’를 연호했다.     ©곽세영

이 대표는 이어 “박 최고위원은 못 오셨지만, 이 자리에 대신 민주통합당 이상락 전 의원님을 비롯 전현직 시도의원 등 많은 분들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에 그 마음이 전해진다”며 “우리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단일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서로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유권자들의 선택은 분명하다. 우리가 전국에서 야권단일후보 왜 만들어겠는가?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이 책임지고 정권교체 하려고 만들어 낸 것이 아니냐?”며 “선택은 하나다. 새누리당 후보 당선시켜서 이명박 독재 이어갈 것이냐? 아니면 야권단일후보 당선시켜서 진정한 민주진보진영의 성공하는 대통령 만들 것이냐? 어느 것을 고르시겠는가? 야권단일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스스로 몸을 던졌겠느냐? 우리 국민이 요구하기 때문에 야권단일후보 당선시키기 위한 길에 스스로를 던지지 않았느냐?”며 “야권연대는 대의이고,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다. 저는 몸을 던졌다. 이 자리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대의에 함께 하고 있다. 격려하고 서로 사랑하며 응원해주시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공동대표와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후보가 기호4번을 들어보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곽세영

이 대표는 또 “저는 통합진보당의 공동대표로서 야권단일후보를 만드는 과정에서 아주 작은 잘못이라도 있다면 제가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야권단일후보를 스스로 내던졌다”며 “부산에서부터 바람을 전국으로 몰아 올려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키고 성남 중원에서도 반드시 야권연대 후보 김미희를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겠지만, 진보는 이제 서로 단결하여 사랑하고 존중하면서 승리할 것”이라며 “정권교체로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성남중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가 야권연대 대의를 받아들이고 후보사퇴를 한 뒤 김미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이상락 고문은 “이정희 대표의 성남방문을 환영하고 앞으로 성공하시기를 빈다”고 운을 뗀 뒤 김미희 지원유세에 나섰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민주통합당 이상락 전 국회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곽세영

이 고문은 “야권연대 발표 이후 선거를 준비하는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당선가능성이 높았던 저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줄은 몰랐다”며 “나 혼자 출세하고 잘 먹고 잘 살겠다면 지금 저 10번 옆에 있지 이 자리에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현직 시도의원들과 함께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야권연대 대의를 강조했다.

이 고문은 “민주주의와 인권 말살, 민생경제 파탄, 남북관계 후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야권연대 대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전국적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 처럼 의미있는 것은 없다”고 말한 뒤 “김미희 후보를 돕기로 했고 그 과정의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야권단일후보 김미희를 당선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저를 비롯해 저를 지지했던 모든 사람들이 김미희 후보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하면서 “반드시 MB정권을 심판하고 한미 FTA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통합당 성남중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가 야권연대 대의를 받아들이고 후보사퇴를 한 뒤 김미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이상락 고문은 “이정희 대표의 성남방문을 환영하고 앞으로 성공하시기를 빈다”고 운을 뗀 뒤 김미희 지원유세에 나섰다.     © 곽세영

이 고문은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은 국가폭력으로 몸통이 따로 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새누리당 MB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고 야권단일후보를 당선시켜 오는 12월 정권교체를 시켜야 한다. 그래야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대기업을 비롯한 기득권 가진 자들 1%만을 위한 정권은 우리와 무관하다. 또 다시 새누리당에게 표를 줄 것이냐?”며 “이제는 심판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김미희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미희 후보도 은행시장 유세에 참석해 준 민주통합당 성남중원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비롯해 이상락 전 국회의원, 전현직 시도의원, 호남향우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여기 계신 우리 모두  새누리당 MB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총선승리의 길로 달려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공동대표와 성남중원 야권단일후보 김미희 후보가 지지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곽세영

김 후보는 어제 있었던 신상진 후보와의 선거방송 토론을 언급하면서 “신 후보가 수정구 출신이라고 하면서 중원출마 문제를 거론했는데, 김미희는 성남시장 후보로서 수정중원 뿐 아니라 성남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 그 동안 헌신하면 활동을 해 온 사람”이라고 강조를 했다.

김 후보는 오히려 “신 후보가 국회 예산안 처리과정의 폭력사태에 대해 자성하고 ‘국회 바로 세우기를 다짐하는 국회의원 일동’명의의 서명에 동참한 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날치기 처리에 동참하고서도 또 다시 총선 출마를 했다”며 “날치기를 처리를 해놓고 그것이 정당한 표결처리였다고 주장하는 신 후보의 주장이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 은행시장 입구에 운집한 시민들과 김미희 후보 지지자 및 통합진보당, 민주통합당 당원들이 김미희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 곽세영

김 후보는 이어 “지금 이 자리에 모인 민주통합당 당원들과 통합진보당 당원 지지자 및 시민들 한명이 10명을 만들고, 그 10명이 100명을, 100명은 1000명을, 1000명은 1만명을 조직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새누리당 MB정권을 심판하고 승리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힘께 은행시장 입구에서 펼쳐진 김미희 후보 거리유세에는 기호10번 정형만 후보와 유세차량이 바로 인접해서 확성기로 로고송을 틀면서 방송연설을 진행했다. 또한 은행시장 입구에 공간이 없어 중원구도 아닌 중앙로 맞은편 수정구 쪽에서 기호7번 정통민주당 이대의 후보 측이 방송유세 차량을 세워놓고 확성기로 로고송과 연설을 강행하면서 김미희 후보 유세를 방해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국건한 야권연대를 위하여~     © 곽세영
▲ 이정희 대표는 “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스스로 몸을 던졌겠느냐? 우리 국민이 요구하기 때문에 야권단일후보 당선시키기 위한 길에 스스로를 던지지 않았느냐?”며 “야권연대는 대의이고,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다. 저는 몸을 던졌다. 이 자리에 계시는 많은 분들이 대의에 함께 하고 있다. 격려하고 서로 사랑하며 응원해주시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곽세영
▲ 김미희 후보 선거유세 차량 바로 옆에서 방송연설을 하고 있는 정형만 후보와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를 한 김재갑 예비후보.     ©곽세영
▲ 은행시장 입구에 자리가 없자 중앙로 건너편 수정구쪽에 차량을 세워놓고 김미희 후보 유세를 방해하고 있는 이대의 후보측 선거운동원이 연설을 하고 있다.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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