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문화복지,성남FC 신문선 대표이사 출석 재요구박도진 의원, “성남FC 위한 행정사무감사 회피하기 위한 대표이사의 명분 없는 불출석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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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지관근)가 27일 21시30분부터 성남시 교육문화환경국 체육진흥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 가운데, 당초 참고인으로 선정됐던 성남FC 신문선 대표이사가 컨퍼런스 참석의 이유로 불출석을 통보해오자 소속 의원들의 극심한 반발로 신 대표이사의 참고인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새누리당 박도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컨퍼런스 참석을 이유로 (신문선 대표이사가) 불출석을 통보해왔지만 주최만 문화체육관광부이지 천안시축구협회가 주관한 행사로서 이러한 명분으로 출석을 하지 않는 것은 문화복지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회피한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성남FC 관계자가 “컨퍼런스와 함께 18시에 만찬까지 진행되는 일정”이라며 “일정을 빠지기 곤란하고 우리 시민프로축구단 뿐만 아니라 타 시․도민 구단이 있는데, 대표이사가 의회에 참석하는 경우가 없다고 타구단에서 말씀하셔서 본인(신문선 대표이사)이 오시면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박도진 의원은 “말도 안 되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 하는 것은 밤늦게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위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FC가 어렵다고 말씀을 하셔서 성남FC가 잘 되라고 시의원들이 예산도 승인해주는데 최소한 지킬 것은 지켜야하는 것 아니냐”며 “초등학생도 아니고 몽니부리는 것이 아니라면 이게 뭐하자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관근 위원장은 “성남FC가 K리그 잔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하느라 참석을 못하겠다고 한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겠는데, 아무것도 없이 앞뒤 맞지 않게 행정사무감사의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것에 대한 회피성으로 비춰진다”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신문선 대표이사가) 함께 해줘야한다고 본다”면서 “연락을 취해서 출석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밤 9시50분경 성남FC 관련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신문선 대표이사에 대한 참고인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문화복지위원회의 체육진흥과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현재 00시20분께 신문선 대표이사가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이 있는 성남시의회 5층에 도착했다.
한편 신 대표이사는 27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자원과학대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 천안 국제 스포츠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관계로 문화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의 참고인으로 출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26일 성남시의회에 전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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