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명을 스스로 결정한 성남FC 2014 최종전서 성남FC 곽해성 결승골로 부산 꺾고 잔류 확정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라’는 성남FC 팬들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시민구단 창단부터 감독의 폭행사건 그리고 잦은 감독교체, 강등 위기까지 바람 잘 날 없었던 성남FC가 2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잔류를 확정했다.
스포탈코리아에 따르면 성남FC 김학범 감독은 이날 최종전을 앞두고 “우리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길 수 없다. 우리가 결정한다. 오늘은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며 승리에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김 감독의 말처럼 후반 10분 곽해성 선수의 대포알 중거리포가 골대 안으로 들어가 골망을 흔들면서 성남FC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고, 결국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 셈이 됐다.
FA컵 우승을 일궈냈고 중요했던 클래식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성남FC는 이날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마지막까지 잔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경남FC는 이날 같은 시각 상주 상무와의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하면서 11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경남FC는 안산 경찰청을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 된 광주FC와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한 일전을 벌여야한다.
<1신>성남FC 곽해성 선취골 후반10분 곽해성 선취골로 성남이 부산을 상대로 1:0으로 앞서는 중
이날 경기에서 성남FC가 승리를 거두면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하게 된다.
반면에 성남이 패함과 동시에 경남FC가 상주 상무를 이길 경우 11위로 내려가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경남FC와 상주 상무의 경기도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 경기와 같은 시간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1:2로 경남이 뒤지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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