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호남향우회 회장(윤은숙)·의장(최창권) 취임식     © 한채훈

성남시호남향우회 제43-44대 회장(윤은숙)‧의장(최창권) 이‧취임식이 24일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려 1천여명의 향우들이 모인 가운데, 4월29일 치러질 성남중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후보군들이 총출동해 향우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창호, 홍훈희 후보가 참석했다. 두 사람 모두 서울대 출신으로서 김창호 교수는 철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논설위원, 국정홍보처장, 분당갑지역위원장을 지냈고, 홍훈희 변호사는 법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로스쿨 석사, 모란역 니즈몰 소송 관련 고문변호사를 지낸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 알려져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창호(좌)와 홍훈희(우) 후보가 성남시호남향우회 회장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 한채훈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성남중원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비례대표직을 당지도부가 결정되면 의논 후 버리고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은수미 국회의원도 자리했고, 바로 직전 국회의원을 지내다 헌법재판소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 전 의원도 행사장을 찾았다.

성남시호남향우회는 지난 1969년 처음으로 조직화를 시작해 향우회관을 건립하는 등 전국 최고의 호남향우조직으로 성장해왔다. 그 가운데 성남시호남향우회 출신으로 국회의원 배출만 조성준, 김태년, 김미희 등을 당선시키는 저력을 보였고 지난 1998년에는 김병량 성남시장이 당선된 바 있다.

▲ 성남시호남향우회 회장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정환석(좌) 지역위원장과 은수미(우) 비례대표국회의원     © 한채훈

특히 이번 보궐선거에 성남중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가운데 호남 출신은 김미희(전남 목포), 정환석(전남 보성), 홍훈희(광주광역시) 등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 출마한 오영식 최고위원 후보의 사모도 참석해 부군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호소했고, 유승희 최고위원 후보는 윤은숙 회장과 최창권 의장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화환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