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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 협력으로 통일의 단초를“‘6·15 공동선언’ 기념 남북 공동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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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화해, 협력으로 통일의 단초를“
‘6·15 공동선언’ 기념 남북 공동수업

전교조 성남지회 양영공고에서 남북 공동수업 ‘통일교육’ 실시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6/15 [04:45]

“민족화해, 협력으로 통일의 단초를“
‘6·15 공동선언’ 기념 남북 공동수업

전교조 성남지회 양영공고에서 남북 공동수업 ‘통일교육’ 실시

김락중 | 입력 : 2005/06/15 [04:45]
“이산가족 상봉하는 영상을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한 가족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영상을 보니까 내가 몰랐던 남북 공동행사도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이제라도 관심을 가져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찾아 실천해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15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양영공고 전자과 2학년 2반 교실. 학생들은 영상물을 통해 2000년 6월13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나 서로 손을 잡고 포옹하는 장면을 관심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 6·15 남북 공동선언을 주제로 한 남북 공동 교육주간(13~18일)을 맞아 15일 오전 분당 양영공고에서 박태동 교사가 통일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 수업은 6·15 남북 공동선언을 주제로 한 남북 공동 교육주간(13~18일)을 맞아 전국 초·중·고 1만5천여 학급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동수업의 하나다. 남쪽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마련한 수업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의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북쪽에서도 같은 주제로 통일교육을 한다.

전교조 성남지회 소속의 박태동(44) 교사는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통일의 약속을 한 것이 6·15 공동선언”이라고 설명한 뒤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줬다.

6·15 공동선언의 이해를 주제로 한 이날 수업에서 학생들은 ‘김밥 뮤직 비디오’를 감상하고 나서 “남북이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남과 북이 ‘김’과 ‘밥’으로 잘 표현하고 김밥처럼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디어가 좋고 남북이 만나야 하고 빨리 통일이 되어서 같이 만나서 친구도 되고, 우리민족을 더욱 발전시켰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 감상에 이은 토론수업에서 학생들은 “6.15남북공동선언이 우리의 미래와 꿈을 주는 것 같고 남북이 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라며 “남과 북은 역시 하나의 민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6.15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남북공동수업에서 학생들이 지난 2000년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구방위원장이 만나는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또 다른 학생도 “통일이 거의 다 되었다는 생각이 들고 남북이 빨리 통일해서 이산가족도 만나고 다른 나라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통일되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남과 북이 정상회담을 자주 가져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고 북쪽학생들과 같이 수업하면서 놀고 싶다”고 소박한 바램을 밝혔다.

박태동 교사는 “남북 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아시안게임 동시입장, 남북교류 및 공동행사의 확대,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남북공동응원, 금강산관광 100만명 돌파, 개성공단 건설, 도라산역설치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공동수업을 계기로 학생들이 진지하게 영상을 보고 통일의 중요성을 느끼고 외세없이 우리민족끼리 통일해야한다는 느낌을 가져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교사는 또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교육자들에게 가장 보람된 일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통일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라며 “남과 북의 아이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자들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고 연대하여 교육현장에서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교육자들이 해야 할 책임감이면서 자랑스러운 임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과 북의 교사들은 지난 2003년 남북교직원상봉과 2004년 남북교육자통일대회라는 교육교류의 큰 물꼬를 연 이래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교사실천단을 만들어 지난 2002년 교과용 종이보내기로 시작하여, 용천소학교건립, 교육용 실사출력기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넓혀나가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
▲남북공동수업안 자료와 통일사탕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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