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의 난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한 `신분당선전철`과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전철`과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사업은 지난 12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민간부문 사업제안서의 타당성과 국가계획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과 9월에 두산건설 컨소시움과 대우건설 컨소시움이 각각 `신분당선전철`과 `영덕~양재간 고속도로`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컨소시움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신분당선전철`과 `영덕~양재간 고속도로` 사업은 제3자 제안서 제출공고, 우선협상자 지정, 협상 및 사업시행자 지장, 실시계획서 작성 및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추진될 전망이다. 신분당선 전철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성남 분당까지 20.5㎞를 구간으로 하며, 사업비는 1조5747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양재간 고속도로사업은 용인시 영덕에서부터 서울 서초 양재까지 23.7㎞ 구간에 81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BTO 방식이란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운영권은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인정해주는 것.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는 2007년부터 입주예정인 판교신도시 개발일정에 맞춰 개통하고, 신분당선도 2009년에 개통되도록 추진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주민들의 서울지역 출퇴근과 통학을 용이하게 해 수도권 남부지역 활성화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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