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09년도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현행 38개교 지원에서 59개 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예산도 현행 18억원에서 23억4천만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성남시는 오는 2010년까지 초등학교 전학년에 대한 무료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 우수 농수축산물의 제공 비율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3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 조덕원

성남시는 30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교육청관계자, 학교영양교사, 학교급식주민운동본부, 친환경농업인,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성남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정완길 주민생활지원국장)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는 2009년 초등학교 무료급식지원 방안으로 지난 2007년부터 학교급식법에 의한 관내 59개교에 대한 무료급식 년차적 확대와 관련해  초등학교 무료급식 지원대상 4개학년 선정하고 오는 2010년부터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키로했다.
 
또한 2009년 초,중등학교 우수 농.수산물 식재료비 지원 방안으로 초,중등학교 73개교에 23억4천만원을 식재료비로 지원키로 했으며, 통학구역으로 타 자치단체에 소재한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무료급식을 지원하지 못함에 따라 민원 발생되어 우리시 거주학생 지원방안으로  향후 학교급식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학군조정을 건의키로 했다.
 
타 자치단체 통학학생은 서울 대왕초등학교에 신촌동거주 276명과 용인 고기초등학교에 운중동, 대장동, 석운동 거주 31명의 학생들이 급식지원대상으로 상정된 3건의 안건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구연희 영양사단체 경기도부회장은 “기존 매입단가는 내리고 지원비율을 높일 것과 정산자료의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성수 성남교육청 학무국장은 “친환경 우수농산물 식재료비 지원 비율을 현행 10%에서 확대하는 것 보다는 중등학교 지원 해택을 예산이 허학하면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성남시 학교급식운동본부 서애란 집행위원장은 “친환경 농산물 식재료비 비율을 높여주고,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이전에 소위원회를 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심의위원회 개최 전 간담회라도 수시로 개최해 급식에 관련한 평가와 성과를 파악하고, 회의 내용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회의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