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는 5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종합운동장 탄천 둔치에서 제14회 환경의 날을 맞이해 성남사랑 환경백일장을 비롯해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등 ‘2009 성남시민환경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성남의제21 유인상 상임의장은 “오늘은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과 실천을 강화시키는 세계 환경의 날이고 2009년 세계 환경의 날 슬로건은 ‘지구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하나 되어 기후변화를 막아요!’로 정해졌다”며 “이 슬로건은 기후변화가 지역사회의 실천을 통한 지구적 확산이 절실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지구환경이 수 만년 주기의 자연적 온난기에 들어있으며 산업화가 겹쳐 급속도의 온난화로 접어든지 벌써 수십 년이 넘었고 이로 인해 북극얼음이 점점 녹아내리고 있다”며 “수온상승과 염도가 낮아지고 풍향과 해류의 흐름들은 깨지게 되어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유 의장은 또 “기온상승으로 인해 동식물의 멸종위기가 초래되는 등 인류생존의 위기가 닥쳐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지구에겐 당신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작은 실천 하나 하나가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나뿐인 이 지구의 환경을 지켜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 사회를 위한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성남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제1회 ‘성남사랑’ 환경백일장 행사와 성남예총의 ‘찾아가는 콘서트, 사하라 발리댄스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분당환경시민모임 김애숙 씨 등에 대한 환경보전 유공자들에 대한 수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또한 환경의 날을 기념해 탄천에서 전멸되었거나 사라져가고 있는 민물고기 어종 13종 1만 5천여 마리를 방류했으며, 환경친화적인 유용미생물로 탄천의 악취제거, 녹조류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 EM 흙공 던지기, 온실가스 줄이기 그린스타트 실천약속 서명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민물고기, 야생화, 나비, 수서곤충 전시를 비롯해 에코맵, 수질정화 식물전시, 환경사진전 등의 전시마당과 함께 인간동력 자가발전 자전거 체험, 손수건 천연염색, 폐식용유 무공해 비누만들기, 창포물 손 씻기, 태양열 재생에너지 체험 등의 시민참여 체험마당 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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