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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같은 도시개발 정책 새로운 변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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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같은 도시개발 정책 새로운 변화 절실하다

성남의제21,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 1주년 기념 ‘마을만들기’포럼 개최
“마을만들기는 재개발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방법”

김락중 | 기사입력 2011/06/30 [13:17]

‘구미호’ 같은 도시개발 정책 새로운 변화 절실하다

성남의제21,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 1주년 기념 ‘마을만들기’포럼 개최
“마을만들기는 재개발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방법”

김락중 | 입력 : 2011/06/30 [13:17]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가 민선5기 이재명 성남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시민이 주인인 마을만들기로 여는 행복한 도시성남’이라는 포럼에서 경원대학교 도시계획과 정석 교수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만들기는 재개발·재건축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 ‘시민이 주인인 마을만들기’로 여는 행복한 도시 성남'이라는 주제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가 마을만들기 포럼을 개최했다.      ©성남투데이


이날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정석 교수는 ‘마을만들기 힘과 성남에서의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의 재개발·재건축과 뉴타운 사업 등 개발 위주의 도시정책이 아니라 마을을 잘 보존하고 유지하면서 가는 방안도 새로운 도시정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교수는 심지어 “재개발·재건축은 ‘구미호’와 같은 것”이라며 “온갖 위선과 둔갑술로 사람들에게 실상을 감추고 분열을 시키면서 과거를 잊게 하고 사람들을 마을에서 내쫒고 권리를 박탈하는 등 반민주적인 폭력을 자행하는 극약 처방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편적으로 횡행하고 있다”고 현재의 개발위주 도시정책을 비판했다.

정 교수는 “지금과 같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아파트개발추세가 지속된다면 2020년 서울에서 단독주택단지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며 “제인 제이콥스, 발레리 줄레조, 앤서니 D킹 뉴욕 주립대 교수, 주시 파루넨 헬싱키 시장 등 아파트 위주 개발에 대한 세계석학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아파트 일색의 개발은 아파트 위주의 주택공급정책의 지속화, 아파트개발이 수월한 법제도의 지속적인 도입, 아파트 주거유형에 대한 시민인식의 변화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 ‘시민이 주인인 마을만들기’로 여는 행복한 도시 성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에 따라 정 교수는 “사라져가는 단독주택과 저층주거지의 보전을 위한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며 “철거재개발 억제와 마을만들기와 지구단위 계획의 결합을 통해 마을만들기 확대 등 도시정책의 균형성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서울시의 북촌 한옥재정비를 통한 마을만들기가 희망의 씨앗을 틔운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한 뒤, “북촌가꾸기 사업 의미가 사업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적극적인 주민참여로 변화하고 주민스스로 역할과 의무에 대한 의견제시를 통해 재개발이 유일한 대안이 아니라 마을만들기가 새로운 대안이고 답을 제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성남은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도시로 시의 정체성을 지키고 살리는 데 마을 만들기가 주축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성남시 마을만들기 확산을 위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범사업 및 공모전 시행, 단독주택 지원제도 확대, 마을 만들기 지원조례 제정, 행정체계 개선을 통한 전담부서 신설과 마을만들기 센터 신설 등 시스템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석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서울시는 진희선 서울시 주거정비과장, 성북구의 윤진호 성북구 전 생활휴면단장, 수원시 김창범 수원시 마을만들기추진단장, 안산시 이현선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사무국장 등이 각각 마을만들기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양호 공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기조발제와 사례발표에 이어 성남의제21 유인상 회장의 주관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성남시의회 한성심 문화복지위원장, 정종삼 의원, 김희정 성남의제21 운영위원, 문화로 숲 황정주 대표, 성남의제21 고희영 정책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해 성남시의 만을만들기 사업의 과제와 전망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에 앞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양호 공동대표는 “도시공동체의 붕괴와 삶이 팍팍해 지고 있는 요즘 의제에서 마련한 마을만들기 포럼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단초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축사를 통해 “ 마을공동체가 깨지는 주요 원인은 집이 주거하는 곳이 아닌 투자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며, 이제는 주택정책도 대대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 것 같다”며 “성남시의 경우 분당과 같이 주거시설이 좋은 곳은 서로 의지하고 교감을 나누는 문화 공동체 활동으로, 수정 중원지역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들 스스로 거주 공동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오늘 마을만들기 토론회를 통해 처음 시작하는 마을만들기가 좋은 대안을 찾고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 낸다면, 의회의 협조를 받아 조례제정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민이 주인인 마을만들기’로 여는 행복한 도시 성남 토론회 식전행사에서 펼쳐진 사랑방문화클럽의 축하공연.     ©성남투데이
#. 이날 포럼에서 마을만들기 사례와 지정토론자들의 토론내용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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