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꿈이 있는 푸른 성남을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상임의장 유인상)가 ‘숲 : 우리와 함께 소통하다’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다.
4일 오전 남한산성 유원지 놀이마당에서 전개 된 이날 행사는 제16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이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살아 숨 쉬는 자연 속 성남의 지속가능발전실현을 위해 열렸다.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유인상 상임의장은 “지난 1992년 6월 유엔환경개발회의의 권고를 기초로 설립한 우리 추진기구는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성남시의 민·관·협력기구”라 소개하며 “의제21의 과제를 지역차원에서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행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광고등학교 1학년 임지수 학생은 “숲과 소통해야한다는 주제를 바라보면서 환경을 소중하게 여겨야한다는 마음을 많이 배운 것 같다”면서 “좋은 취지로 열린 행사에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환경은 함께 나눠야하는 자산임을 잊지 말고 다음 세대들에게 온전히 전해줄 수 있도록 실천하자”고 독려하면서 “성남 환경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도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우리 스스로 줄여나가고, 화석연료 사용과 냉난방기 가동을 자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우리소리연구회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수여, 환경주제 판토마임 등이 펼쳐졌고,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숲을 지키는 작은 습관 ‘손수건’ 황토염색 △재생 바이오에너지 전시 △곤충 아파트 만들기 △곤충·야생화 등 사진전시가 실시돼 남한산성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본지는 6월 5일 있을 환경의 날을 준비하며 하루 전날인 4일, 성남시가 보호수로 지정해놓은 3백년 수명의 은행나무를 취재키 위해 은행2동을 찾았다. 자연환경 생태조성에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지난해 8월부터 제171회 성남시의회에서부터 경제환경위원회 마선식 의원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온 덕에 은행2동 3백년 된 보호수가 정비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7월 3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정비공사는 은행나무의 뿌리 호흡작용 및 통풍, 통광을 좋게 하기 위해 옹벽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벚나무 등 주변 경합수목을 제거해 그 자리에 화목류를 식재하는 방식으로 쾌적한 생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시의회 마선식 의원은 “1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서 은행동 주민들의 자부심인 보호수 은행나무를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생활환경이 나아지고 주민들이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면서 환경도 보호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