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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성남시청사’ 생태탐방 둘레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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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성남시청사’ 생태탐방 둘레길 열려

성남의제21, 시청사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 프로그램 운영

권영헌 | 기사입력 2012/10/24 [17:21]

‘초호화 성남시청사’ 생태탐방 둘레길 열려

성남의제21, 시청사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 프로그램 운영

권영헌 | 입력 : 2012/10/24 [17:21]
주먹 가위 보~ 주먹 가위 보~    오른 손은 가위!   왼손도 가위!   소나무~ 소나무~
주먹 가위 보~ 주먹 가위 보~    오른 손은 보자기! 왼손도 보자기! 잣나무~ 잣나무~
주먹 가위 보~ 주먹 가위 보~    오른 손은 주먹!   왼손도 주먹!   솔방울~ 솔방울~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만든 낙엽액자를 들고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영헌

전국 최고 초호화 시청사로 불리며 시민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남시청 둘레길에 어린이 손님들이 찾아왔다. 가을비가 지난 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반짞 반짝 호기심 가득한 눈을 깜빡거리며 환경활동가 선생님과 함께 소나무 송을 즐겁게 배운다.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가 소나무 송의 율동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권영헌

이 어린이들은 1992년 6월 유엔환경개발회(UNCED)의 권고를 기초로 설립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상임의장 유인상)에서 주관하여 성남시청 둘레길에서 진행되는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에 참가하기 위해 성남시청 숲을 방문한 어린이들이다.
 
시민 세금으로 조성된 성남시청사와 주변 성남시청 둘레길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남시청분수대 옆 조형물에 집합해서 숲 인사를 시작으로 성남시청 둘레길 은행나무숲에서 진행되는 숲 놀이 및 숲 체험과 숲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약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소나무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소나무 송 배우기, 떼굴떼굴 솔방울 굴리기 등을 통해 소나무의 형태의 특징과 가만히 서있는 소나무가 어떻게 다른 곳에 싹을 틔우게 되는지를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노래와 율동, 놀이를 통해 배운다.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가 진지한 모습으로 솔방울 굴리기 놀이를 하고 있다.     © 권영헌

이어 은행나무 숲에서는 먼저 숲 속 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배우는 '숲 속 생물 배우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숲 속 생물 배우기에서는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들꽃들의 이름과 이름은 알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던 숲 속 생물들을 관찰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하늘을 이불삼고, 땅을 베게 삼아 잔디밭에 누워 고사리 같은 손 카메라에 담긴 하늘풍경을 담아보는 '하늘 카메라', 두 팔을 벌리고 숲을 달리며 가을 새가 되어보는 체험을 하는 숲 속 체험. 내 손등에 간질 간질, 친구들의 볼에 간질 간질 '촉감보물 강아지 풀 놀이'를 거치며 어린이들은 숲과 하나가 되어 시청 둘레길 숲을 만끽한다.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주머니 속에 든 물건의 촉감을 맞추는 놀이를 하고 있다     ©권영헌

그리고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참나무이야기'는 어린이들 스스로가 다람쥐가 되어 숲속을 누비며 겨우내 먹을 도토리를 숨기고 잠시 후 숨겨놓은 도토리를 다시 되찾아 오는 놀이를 한다.
 
숲과 하나가 된 어린이들은 다른 친구가 모르게 비밀스러운 장소를 찾아 도토리를 숨기고, 다시 그것을 찾아 환경활동가 선생님에게 가져다 주며 자랑을 한다.
 
놀이 말미에 숨겨 놓은 도토리를 찾지 못해 아쉬워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활동가 선생님은 "어린이 여러분들이 못 찾은 도토리들은 진짜 다람쥐나 청솔모들의 겨울 먹이가 된다"고 설명하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도토리들이 땅 속 깊숙히 들어가 커다란 참나무로 자라서 도토리를 열매를 맺게 된다"고 참나무가 태어나는 과정을 의미있게 설명한다.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가 다람쥐가 되어 정성스럽게 도토리를 숨기고 있다.     © 권영헌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은 성남의제21에서 준비한 종이액자에 시청둘레길 숲에 떨어진 낙엽들을 주워 자신이 생각하는 모양을 만든다. 낙엽이 바람에 날리는 모양, 물고기 모양등을 만들며 '성남시청둘레길 생태탐방'의 추억을 간직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게 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성남의제21의 김소연 팀장은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높여주는 프로그램 일 뿐 아니라, 호화청사로 지탄을 받던 성남시청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기찬 공간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가 자신이 주워온 낙엽을 정성스럽게 액자에 붙이고 있다.     © 권영헌

쌀쌀해진 날씨가 어린이들의 생태체험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는 달리 성남시청 둘레길에서 해맑게 웃고 뛰어 노는 어린이들에게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은 살아있는 생태교육의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 프로그램과 같이 성남시청사가 시민들에게 행정 업무는 물론 휴식과 교육, 재미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 해 본다.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 신나는 숲속세상'
기간: 2012년 10월 9일~ 11월 8일
문의: 031)752-2010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http://www.snag21.or.kr
 
▲ 자신이 찾은 열매를 내보이며 자랑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권영헌
▲ 성남시청 둘레길 생태탐방에 참가한 어린이가 손카메라를 만들어 하늘 사진을 찍고 있다.     © 권영헌
▲ 신축 당시 초호화 청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성남시청사가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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