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4개국 약 50,000여개의 단체가 지구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각 국의 환경, 사회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지구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 국에서 약 5억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환경행사가 바로 지구의 날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첫 행사를 수 만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남산에서 개최한 후 매년 민간단체들이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흐름과 같이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중심으로 지구 주요 도시에서 모든 환경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성남에서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와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가 공동으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매년 4월 22일을 전후하여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에서는 몇 년 전부터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에너지절약실천을 강조하는 것을 주테마로 선정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남의 행사 내용이 비록 전세계적인 주제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최근의 유가 급등 상황을 보면서 우리의 주테마가 시의 적절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70달러를 넘어서 조만간 80달러에 육박하고 곧 9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에 의하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무역 수지가 80억 달러 악화되고, 경제 성장률을 1%나 떨어트린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유가가 75달러 이상이 되면 70~80년대 오일쇼크 때와 같이 우리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결국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이 일단은 강제적인 방법보다는 승용차 요일제 참여, 전등 끄기 같은 이른바 3.6.9 자율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입니다. 아직까지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끼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대체에너지 등의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제기하였지만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라도 이에 대한 보다 많은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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