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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시민운동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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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시민운동이 희망이다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 2007 정해년 신년인사회 개최
“초심 되새켜 성찰과 인내심으로 시민과 함께 할 터”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1/12 [16:25]

풀뿌리 시민운동이 희망이다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 2007 정해년 신년인사회 개최
“초심 되새켜 성찰과 인내심으로 시민과 함께 할 터”

김락중 | 입력 : 2007/01/12 [16:25]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2007년 정해년 새해를 맞이해 12일 저녁 시청앞 삼원부페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공동체 사회와 함께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가와 지역의 민주화의 초석을 놓았던 초심을 되새기며 깊은 성찰과 인내심으로 시민의 진정한 벗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성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성남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시민과함께 하는 풀뿌리 시민운동만이 희망이라며 성찰과 인내심으로 시민의 진정한 벗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성남투데이

성남환경운동연합 하동근 공동대표를 비롯해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장건, 최석곤, 정정옥 공동대표, 성남여성의전화 장순화 대표 등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성남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2007년 올 해는 시민의 손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87년 6월 항쟁 20주년이 되는 해이고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시민의 손으로 시민에 의해 일궈 온 자랑스러운 것”이라며 “여전히 개발주의와 냉전시대의 낡은 가치가 우리의 갈 길을 가로막고 있지만, 이 또한 시민의 손으로 거둬질 낡은 가치임을 다시 확인하는 한해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성남시에서는 시민의 공복인 이대엽 성남시장이 종합병원 하나 없는 본시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도록 조례까지 제정해 놓았음에도 아직까지도 주민들의 숙원인 시립병원건립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고 그 와중에 멀쩡한 시청사를 수천억원의 시민 혈세를 들여 새로 지어 이전하겠다고 하니,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균형발전은 고사하고 오히려 본시가지와 신시가지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는 사업들을 계획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자치단체장 및 일부의원들은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은 뒤로한 채 자신과 친인척의 사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아울러 참으로 부끄러운 일은 지난해 말 국가청렴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성남시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청렴도/부패지수가 가장 낮은 꼴찌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 점에서 우리 성남시민사회단체들의 분발과 역할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자성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2007년 새해를 맞아 우리가 진정으로 소망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노동할 권리가 보호되고, 지역사회의 작은 정책도 시민에게서 먼저 만들어지는 사회를 만들고 일부 특권층의 이기심을 위해 다수의 국민이 희생하는 경제가 아니라 일자리를 나누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우리보다 더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시민과 연대하여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갈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신년인사회에서 서로 덕담을 나눈 뒤 떡을 자르고 있다.     © 성남투데이

특히 이들은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해인만큼 벌써부터 여야 정치권은 민생을 실질적으로 돌보려는 노력보다 국민을 대권후보에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고 미래사회의 비전과 생명과 평화를 존중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갖지 못한 채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가진 문제가 몇몇 개발정책과 성장 정책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처럼 선동하고 있다”며 “냉정한 이성과 지혜로 오직 권력욕구만으로 헛 공약을 남발하는 후보와 그런 후보를 낸 정당을 가려내어야 한다”고 대선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가 일궈 온 민주주의는 수많은 시민이 피 흘리고 땀 흘려 쟁취한 것이고 시민의 참여와 지혜만이 공익의 가치, 공공성의 실현이라는 민주화의 가치가 수구 기득권세력에 의해 폄훼되고 훼손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마을마다 직장 마다 더불어 사는 생활 공동체를 위해 토론하고 실천하는 시민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시민운동이 생활정치의 실현, 민주주의의 기본을 지키는 정책제안 활동을 더욱 더 전문적으로 벌여나가는 한편, 시민과 연대하고,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참여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풀뿌리 시민운동이 희망이고 개발시대 산업화라는 이름으로 무참히 해체된 우리의 미풍양속이 살아 숨 쉬는 공동체를 복원하는 일, 차별받고 소외된 가난한 이웃과 자신의 이익을 나누는 시민의식,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 사회 교육정책이 마련되는 일, 시민이 지역사회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일, 이 모두가 시민운동을 통해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운동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민사회단체 신년인사회에는 열린우리당 김태년 의원 측 보좌관과 김해숙, 고희영, 최만식 시의원, 민주노동당 정형주 경기도당 위원장, 김미희 성남시위원회 위원장, 김현경, 최성은 의원 등 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성남환경운동연합 하동근 공동대표가 건배를 제의하며 2007년 한해도 시민단체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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