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성남탄천페스티벌이 8일 오후 탄천 종합운동장 앞 수상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5일간 성남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   2008 성남탄천페스티벌이 탄천메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었다.     © 조덕원

2008 성남탄천페스티벌은 그 동안 매년 여름축제로 펼쳐오던 것을 올해는 시민의 날이 있는 10월 로 옮기면서 탄천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성남아트센터와 중앙공원, 율동공원, 희망대공원 등 성남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리는 성남탄천페스티벌은 그 동안 프랑스의 아비뇽 축제를 능가하겠다는 지향과 달리 템즈강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연예술과 퍼포먼스 카니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는 영국의 ‘템스 강 페스티벌(Thames Festival)’과 같이 타 지역 축제들과는 차별화되는 도시형 신개념의 아트 페스티벌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기획되었다.
 

▲   이대엽 시장이 개막식에서 타고를 하고 잇다.     © 조덕원

8일 오후 열린 2008 성남탄천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이대엽 시장은 개막을 알리는 타고와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브라스 스케치 코리아브라스밴드, 스윙킹즈 등의 흥겨운 무대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손지혜와 테너 박성규의 오페라 기행 무대와 한국을 대표하는 소리와 춤이 어우러진 개막행사를 연출했다.

이날 개막식이 열린 탄천 둔치의 메인 무대는 지난해까지 탄천을 사이에 두고 무대와 객석이 떨어져 있어 가시거리가 멀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포크레인을 동원해 마치 준설공사를 방불케하는 공사를 통해 수상무대를 세워 관객들이 무대와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천변의 수상 무대로 탄천페스티벌 만의 특색(?)을 만들었다.
 

▲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의 개막 선언     © 조덕원

또한 이날 오후 9시 30분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는 유럽에서 극찬을 받은 독일 극단의 야외극인 <일 코르소>에 1만 5천여 명의 관객이 모여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 날 개막을 시작으로 2008성남탄천페스티벌은 탄천 메인무대를 중심으로 성남아트센터와 중앙공원, 희망대공원 등에서 매일 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11일 오후 5시부터는 수정로에서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12일 저녁 8시 30분, 분당 율동공원에서 폐막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 소리와 춤이 어우러진 개막행사     © 조덕원

▲ 2008 탄천 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