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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신나게, 탄천에서 놀자!”
2006 탄천페스티벌 8월15일 개막

타악중심의 페스티벌 다양한 행사 마련...7일 3차 보고회 개최

조덕원 | 기사입력 2006/08/07 [07:29]

“다같이, 신나게, 탄천에서 놀자!”
2006 탄천페스티벌 8월15일 개막

타악중심의 페스티벌 다양한 행사 마련...7일 3차 보고회 개최

조덕원 | 입력 : 2006/08/07 [07:29]
성남의 젖줄인 탄천을 무대로 한 종합문화예술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로 펼쳐지는 이번 ‘2006탄천페스티벌’은 ‘타악’중심의 페스티벌로 오는 8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동안 탄천둔치, 율동공원, 성남아트센터, 성남시민회관 등 성남전역에서 펼쳐진다.

▲ 성남문화재단 김영수 공연기획국장이 탄천페스티벌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기획안과 행사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조덕원

축제 기간동안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 센터 아래 탄천 둔치와 이매동 성남상공회의소 맞은 편 둔치 2곳에 특설 무대가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에서는 호주 아들레이드 페스티벌 화제작 <곤두와나>와 영국 바비칸센터 초청작 <한 여름 밤의 꿈>을 공연한다. 성남시민회관에서는 어린이 공연예술제가 펼쳐진다. 올해 페스티벌은 공연장(성남아트센터, 성남시민회관)과 탄천 둔치(야외 공간)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문화예술축제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성남문화재단 김영수 공연국장은 7일 오후 성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6 탄천페스티벌 제3차 보고회에서 최홍철 부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과 3개 경찰서 교통경비과장과 시설관리공단, 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진행되어 온 탄천페스티벌 준비상황과 기획안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활용해 설명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국장은 “2006 탄천페스티벌은 첨단IT산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며 친환경(NATURE)도시 성남에서 세계로(GLOBAL)향하는 축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공연이 펼쳐지는 공연예술 축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드는 공모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탄천페스티벌을 성남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도시마케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 수정,중원, 분당구 3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 수정경찰서 교통경비과장이 거리퍼레이드에 관련한 교통통제에 관해 설명과 행정조직을 통한 홍보를 당부했다.     © 조덕원

◇개막식= 야탑동 무대에서는 15일 오후 8시부터 ‘성남시민이 다 함께 어울려 하나 되는 마당’이라는 주제로 개막제가 개최된다. 국방부 취타대, 전통의장대, 해외공연단 등이 참여하는 공식 행사에 이어 b-boy팀 T.I.P의 축하 공연과 국수호 디딤예술단, 쿠바의 <Bomba>와 세네갈의 <Djembe> 팀의 타악 공연 등이 2시간 동안 이어진다.

◇탄천 특별무대= 야탑동 무대에서는 18일까지 매일 오후 8~10시 성남시립국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비롯해 뿌리패, b-boy, 투지, 난타, 도깨비스톰, 점프 등 국내 최고 퍼포먼스팀의 공연이 개최된다. 또 브라질(삼바), 세네갈(타악), 쿠바(타악), 러시아전통예술단, 중국 기예단, 일본(살사), 스트롱 아프리카(타악)의 공연이 번갈아 이어진다. 이매동 무대에서는 16~18일 오후 5시~6시30분 시민공모를 통해 선발된 벨리댄스, 피아노난타, 만돌린앙상블 등 19개 팀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장= 축제기간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시민회관에서는 국내외 화제작들이 무더기로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는 2006년 최고의 화제작 <곤두와나>와 <한 여름 밤의 꿈>이 무대에 오른다. <곤두와나>는 공기를 부풀려 만든 크고 작은 공룡들이 마치 영화 <쥬라기공연>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꾸미며, <한 여름 밤의 꿈>은 세익스피어 명작을 우리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연극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곤두와나>는 15~17일, <한 여름 밤의 꿈>은 19일 공연되며, 각각 1일 2회씩 개최된다. 성남시민회관에서는 <집에서는 따라하지 마세요>, <고양기가 말했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서커스>, <꼬마 오즈>, <오필리어의 그림자>, <동굴 속 거북이>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저렴한 가격에 이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2006 탄천 페스티벌 장소별 프로그램 안내 홍보 포스터     © 성남투데이

◇시민참여프로그램=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민대화합 탄천 걷기대회, 건강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춤짱 선발대회,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애완견쇼, 나눔의 장터,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대화합탄천걷기대회는 15일 오전 10시에 분당구청 뒤 황새울 공원에서 메인무대 객석까지 3.1㎞구간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춤짱 선발대회는 18일 오후 6시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나눔의 장터에서는 재활용품 판매와 기증 행사가 펼쳐지며, 한방체험 프로그램은 경원대 한의학과가 참여하여 한의술을 시연한다. 가족체험프로그램으로는 종이접기, 집 만들기, 짚 공예, 한지 부채 만들기, 숯 만들기 등이 준비되어 있다.

◇부대행사= 음식 축제와 지역특산물 판매 등과 같은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축제기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8시 탄천 둔치에서 성남의 대표적인 음식과 팔도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가평과 홍천에서 나는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야탑동 둔치에서는 작가 100명이 참여하는 100인 100색의 깃발 전시(Flag art)가 열린다.

◇휘날레= 공식 폐막 행사에 앞서 19일 오후 5시~6시30분 수정로(성남초등학교~태평역)에서는 미군군악대, 중국 용춤팀, 해외 공연팀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어 율동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오후 7시30분부터 일본의 살사 댄스팀이 선보이는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와 함께 2006탄천페스티벌은 막을 내린다.

▲ 이날 보고회 회의를 주재한 최홍철 부시장은 탄천 페스티벌 축제 평가 작업을 통한 성남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을 당부했다.     © 조덕원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최홍철 부시장은 “성남시는 그 동안 인구 100만의 도시, 2조원의 예산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가운데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문화적으로는 불모지였고 문화적 콤플렉스를 떨쳐버릴 수 없었다”며 “향후 판교와 송판 신도시 개발 등 성남의 신구시가지 생활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고 시민들의 통합적 의식형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시장은 “탄천 페스티벌 성격에도 나왔지만 축제를 통한 도시 마케팅작업이 필요하고 신구시가지 시만화합을 통한 글로벌화 세계속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전국의 수백여개 축제가 있어 예산낭비 사례로 지적되고 있지만 탄천 페스티벌은 다른 축제와 비교해서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부시장은 “시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불편이 끼쳐지지 않도록 시민협조와 양해를 구하고 해를 거듭할 수록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국민들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탄천 페스티벌이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가작업과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어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향후 평가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 2006 탄천 페스티벌 축제 홍보 포스터.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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