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 성남 탄천 페스티벌"이 14일 밤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달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분당 샘물교회 교인들의 살해 및 피랍사태 장기화로 인해 대내외적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행사개최 연기 등의 진통속에 당초 계획했던 카니발 퍼레이드 등 일부 행사를 취소, 축소하는 선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개막식은 국내 첫 선을 보이는 프랑스 트랑스 엑스프레스(Trans Express)의 인간모빌 고공 퍼포먼스 'M.O.B'(Mobile Oblique, and Bucolic)를 탄천의 비상과 아프간 피랍사태 희생자를 추도하고 미석방 피랍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뜻으로 초혼가(이국자 시)를 국악인 박윤초씨의 창으로 불렀다.
또한 무용가 신미경씨의 살풀이 춤으로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고, 참석자 전원이 촛불을 들고 묵념과 추모의 시간을 갖고 탄천페스티벌 개막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대엽 시장의 타고와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의 개막선언, 이수영 시의회의장의 개막 축문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퓨전타악 드럼켓, 김덕수 씨의 한울림예술단의 일고화락, 미국 남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 'M-Pact' 등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15일 광복절에는 탄천무대 전체를 태극기로 꾸민 가운데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코리아 환타지 연주, 타악 퍼레이드, 인간모빌 공연이. 16일에는 국악과 타악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17일에는 중앙공원에서 한 여름 밤의 팝스 콘서트가 이어지며, 대형 애드벌룬을 배경으로 펼치는 이탈리아 스튜디오 페스티의 고공 퍼포먼스 '"댄싱스카이"가 국내 초연된다.
한편 행사기간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마리오네트(줄 인형극)의 진수를 보여줄 '서스펜디드 애니메이션'과 성남문화재단 창작 가족음악극 '산넘고 물건너' 등이 무대에 오르고, 마임쇼, 매직쇼, 타악체험, 청소년댄싱보컬 경연, 아마추어 동아리 공연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제 기획부터 발상의 전환 필요 다같이, 신나게(?), 탄천에서 놀자! 축제는 먹을거리가 있어야 된다고? 2006 탄천페스티벌 8월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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