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친환경신도시 개발로 주목을 끌었던 판교가 지난 2008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나, 기간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판교주민을 위해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공동대표 정운채, 정병준)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달 여에 걸쳐 판교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판교지역의 도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자연 친화적인 판교 생태 보전을 위해 시민참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10회에 걸쳐 판교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중심으로 숲의 중요성 및 환경보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통해 ‘살기 좋은 판교 만들기’의 내용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김경희 사무국장은 “지난 여름에도 판교주민들을 위해 가족대상으로 여름 생태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던 사례가 있다”며 이번 교육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판교 건설 당시부터 하천과 공원 등의 환경 생태계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판교가 보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총 10회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3회의 교육이 이미 끝났지만 교육을 수강하는 참여자들의 관심과 열의가 생각보다 높아 판교주민들의 환경의식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도시 판교의 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했다. 한편 생태환경신도시 판교에 입주한 주민들의 교육 이후 지속적인 참여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과 관련한 문의는 분당환경시민의모임(031-702-5610)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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