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것은 환경교육”이며, 이를 위해 “환경교육을 민선5기의 전략과제화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시민행복을 추구의 핵심은 환경교육에 있고, 이를 위해 환경교육을 민선5기 전략과제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같은 주장은 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정병준)이 지난 26일 오후 분당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성남시 공원운영관리 시민참여 방안 워크숍’에서 나온 것으로 향후 성남시가 환경교육을 전략과제로 추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재 “보건환경국으로 편제돼 있는 성남시의 직제상으로는 바람직한 환경교육의 추진이 어렵다”는 것도 함께 강조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차수철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은 센터의 건립과정에 대해 “건물을 완성하고, 프로그램을 넣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먼저 기획하고 거기에 맞춰 건물과 건축을 기획하여 피드백 하는 방식”으로 추진됨을 설명했다.

차 국장은 또한 이러한 건립에도 불구하고 “완공후 실제 운영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남는다”면서 그렇더라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거기에 맞춰 건물을 짖는 방식의 센터 건립이 현재로서는 가장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창길 (사)환경교육센터 소장도 ‘일본 환경교육 시설 운영관리 사례’ 발제를 통해 “센터의 시설과 운영에 있어 다양한 시민참여가 이루어진다”며, 대부분의 경우 “관에서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센터의 건립방식과 운영관리 방안에 대해 성남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생태공원과 방문자 센터 등의 건립과 향후 운영 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차수철 국장은 “환경교육과 공원녹지 분야는 전혀 다르다”고 전제하고, 그럼에도 “환경교육의 중요한 기재가 공원과 산림녹지를 활용한 생태교육으로 이를 통일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도 함께 강조했다.

더욱이 ‘서울시 고덕수변 생태복원지 운영사례’에 대한 발제를 맡은 류양선 생태보전시민모임 강동생태보전팀장도 “도시공원의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환경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공원녹지분야와 환경분야의 통합적 정책운영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지정 토론자로 나선 박완희 (사)두꺼비친구들 사무국장 역시도 “조례 등의 제도적 과제와 더불어 공원녹지와 산림을 활용하는 환경교육이 추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통일적 관점이 중요함으로 통합적인 정책방향의 수립 등이 선행되어야할 것”임을 밝혀 이러한 인식에 동조했다.

박 국장의 경우 “지역주민참여가 중요한 과제이며, 또한 민, 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중심”이라며, 이러한 참여세력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주민과의 협력 높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좌장을 맡은 김인호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교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공원운영관리의 변화가 필요하며, 창의적인 도시공원의 운영관리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내용을 정리해 이번 워크숍의 결과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숍을 주관한 정병준 분당환경시민의모임 대표는 “환경교육 추진 단체별 경쟁관계로 가는 것이 아니라 협의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성남도 “직제 개편 등을 통해 환경과와 녹지파트가 어떻게 가야할 것인지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이러한 좋은 의견이 정책에 제안되고 반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