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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도 아닌우수(雨水)에 개구리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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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도 아닌우수(雨水)에 개구리 깨어나다!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서 18일 산개구리·도롱뇽 산란
지구온난화로 빨라지는 추세 여전…모니터링 강화해야

김태진 | 기사입력 2011/02/21 [03:16]

경칩도 아닌우수(雨水)에 개구리 깨어나다!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서 18일 산개구리·도롱뇽 산란
지구온난화로 빨라지는 추세 여전…모니터링 강화해야

김태진 | 입력 : 2011/02/21 [03:16]
19일은 24절기의 하나인 우수다.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뜻으로 날씨가 많이 풀려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는 절기이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오는 3월6일이다. 그런데 경칩을 2주나 앞두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하는 등 활동을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 맹산에는 우수인 지난 19일 산개구리와 도롱뇽이 산란한 것으로 관찰됐다.     © 성남투데이

분당환경시민의모임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한 지난 19일 우수를 맞아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는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았고 개구리는 하루전인 18일 처음으로 관찰됐다. 

맹산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0일경에 도롱뇽의 짝짓기가 관찰됐고, 12일에 개구리알이 처음으로 관찰됐다”며, “그에 비하면 올해는 열흘정도가 늦은 편으로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도 많이 추웠던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빨리지는 추세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경칩이 보름 이상 남은 상황에서 맹산의 곳곳에는 아직도 눈이 채 녹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개구리가 알을 낳는 것이 예년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리나라의 15종의 개구리 가운데 가장 먼저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진 산개구리. 사진제공 양서류보전네트워크     © 성남투데이


또한 “과거에는 경칩에 개구리가 깨어난다고 했으나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하여 매년 산란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나 올해 날씨가 많이 추운 관계로 예년보다 조금 느린 편”이라고 평가했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은 양서류 모니터링을 전국에서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양서류네트워크를 인용해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15종의 개구리 중에서 제일 먼저 산란을 하는 것은 산개구리(북방산개구리) 종류로 남부지방부터 산란을 시작해 점차 북상한다”며, 올해는 “지난 3~6일 전북 부안에서 알덩이를 제일 먼저 관찰됐다”는 소식도 알렸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측은 “양서류의 산란시기가 너무 빨라지는 것은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양서류를 보호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양서류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후변화는 전세계적으로 양서류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전 세계 양서류 6260여종 가운데 3분의 1인 2030여종이 멸종 위기로 이는 서식지 훼손, 환경오염 등과 함께 지구 온난화가 이들의 멸종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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