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맹산반딧불이 자연학교에서 자연물를 이용한 만들기도 하고 추억의 ‘논’썰매도 타고 도심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논에서 타는 썰매 맛을 알까?”

어렸을 적 아련한 추억이 서려있는 논 썰매장이 도심속에서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은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의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조성된 논자락에 오는 1월 8일 논썰매장을 개장한다.     © 성남투데이

분당환경시민의모임(공동대표 정병준)은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의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조성된 논자락에 오는 1월 8일 논썰매장을 개장한다고 4일 밝혔다.

아름다운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주민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가꾸어 가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는 지역의 작은 환경교육센터이다.
 
이번 논썰매장 개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자연을 느끼면서 자연속에서 즐겁고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어 추수를 끝낸 논에 물을 대어 만든 논썰매장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도 함께 진행되어 자연물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목걸이와 핸드폰줄, 열쇠고리 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맹산반딧불이 자연학교에서 자연물를 이용해 현대적 감각의 목걸이와 핸드폰줄,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 성남투데이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의 김경희 사무국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준비했다”며 “도시숲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학습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 및 어린 세대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장(場)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은 오는 11일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기러기, 등 자연서식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 철원평야로 철새기행도 떠난다.

휴전이후 인적이 드물어 원형그대로의 자연이 보존되어 있는 철원평야에는 현재 두루미와 재두루미, 기러기, 독수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그곳의 철새들은 어느 곳보다도 맘껏 자연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철원평야의 철새기행은 고석정, 전망대, 노동당사 등을 둘러보는 등 분단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세계적으로 희귀조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인 철원일대를 돌며 철새에 대한 이해와 현장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31)702-5610  분당환경시민의모임(http// www.bandi.or.kr)

▲ 철원평야로 떠나는 철새기행.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