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지역 민주당지역위원회가 수정구를 필두로 잇따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개편하면서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성남투데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의 수성이냐, 야당의 견제냐’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 민주당지역위원회가 수정구를 필두로 잇따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조직정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개편하면서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민주당 성남중원지역위원회(위원장 조성준)는 지난 26일 구 행복웨딩홀에서 1백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업보고와 함께 임원소개, 및 상무위원 등을 선출하면서 지방선거 체제로의 전환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성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맞아 경기도지사,성남시장,도의원,시의원 등 모든 후보를 당당히 당선시켜 지방정부만이라도 민주당 정권을 다시금 재창출하는 역사적 과업을 달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결해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김창호 전 국 국정홍보처장도 축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유언은 민주주의 세력의 통합을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시키는 것이었다”며 “이를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민주주의 세력의 연대와 성과를 이어나가 성남지역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성남·광주·하남 행정구역 통합 지방의회 의견청취안에 대해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날치기 강행처리를 한 것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회(위원장 이재명)도 28일 오후 야탑 홈플러스 지하 W. Hills 컨벤션 웨딩홀에서 100여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 대회에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인 김진표 최고위원과 혁신과통합위원회 위원장인 최재성의원 등이 대의원대회를 축하하기 위해서 참석해 격려를 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권 이후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인권의 절박함을 잘 알게 되었다”며 “우리 모두 단결의 필요성과 자성의 계기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민 1인당 30만원씩 줄 수 있는 호화청사의 건축도안이 스텔스기를 본 따서 만들었다는 사실은 음침함과 폭력, 억압의 상징”이라며 현 민선4기 이대엽 시장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 민주당 분당갑 이재명 위원장과 중원구 조성준 위원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하면서 대의원대회 개최 후 당직을 사퇴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성남투데이

김진표 최고의원은 축사를 통해 “보수가 점령한 분당에서 선거운동시 지하철에서 조차도 냉소와 야유를 받으며 열심히 싸워 온 분당갑 동지들의 의미 있는 선전이 경기도와 수도권의 승리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한 뒤 “호화청사에 쓸 돈으로 교육과 보건의료의 향상에 써야 한다”고 성남시정을 비판했다.

최재성 국회의원도 축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주의 집권 10년은 복지에 정진하여 이 나라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비용을 투자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한 10년이었다”고 평가한 뒤 “민주주의 세력이 향후 반드시 집권을 해 이러한 성과를 이어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를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조성준 위원장과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이재명 위원장은 민주당 당규상 오는 2월1일까지 당직(지역위원장)을 사퇴하도록 되어 있어, 이를 앞두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을 하기 위해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대의원대회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도 참석해 이른바 공천을 앞두고 이른바 눈동장을 찍는 등 바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