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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차관, 성남시장 출마 본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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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차관, 성남시장 출마 본격행보(?)

10일 ‘성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문해 여성취업 지원 실태 점검
“성남은 좋은 도시, 할 일이 많은 도시”…공식출마 선언은 아직 유보

김락중 | 기사입력 2010/02/10 [11:16]

황준기 차관, 성남시장 출마 본격행보(?)

10일 ‘성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문해 여성취업 지원 실태 점검
“성남은 좋은 도시, 할 일이 많은 도시”…공식출마 선언은 아직 유보

김락중 | 입력 : 2010/02/10 [11:16]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으로 성남시장 및 통합시 초대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황준기 여성부 차관이 10일 오후 성남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실태점검 등 구직 여성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이 쏠렸다.
 
▲ 황준기 여성부 차관이 10일 오후 성남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실태점검 등 구직 여성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해 관심이 쏠렸다.     ©김한모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황 차관은 이미 지난 1일 분당구 정자동 W 아파트로 이사를 한 이후 전입신고를 마쳤고, 모란역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측근들 중심으로 이미 비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 차관은 현직 여성부 차관으로 공직사퇴 시한인 오는 3월 4일까지 시간을 남겨두고 현재 여성부의 가족여성부로의 통합 개편 등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는 설 연휴 이후 공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황 차관의 성남 방문은 단지 여성부의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잘 적응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을 살피기 위한 중앙부처 차원의 현장방문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성남시장 출마를 앞두고 자치단체장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지역정가에서는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 황준기 차관이 센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한모

황 차관은 이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작년의 노력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법률이나 조례 등 제도와 함께 예산확보 지원 등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여성에 대한 취업지원정책을 여성부의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 황 차관은 성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석춘지 관장의 안내로 교육시설 및 실습실 등 현장을 둘러본 뒤, 조리실에서 실습중인 교육생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조리실습생들이 실기시험을 위해 직접 조리한 콩나물비빔밥을 직접 시식 하기도 했다.

황 차관은 실습생이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본 뒤 “원래 좋아하는 음식인데...정말로 맛있다”며 “실기시험 잘 보시고 조리사 합격을 기원하겠다”고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황 차관은 센터를 둘러본 뒤 당초 예정했던 2시간의 일정보다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념촬영을 요구하는 센터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성남시의회 안계일 의원과 경기도의회 신계용 의원 등을 직접 챙기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 황준기 차관이 센터에서 취업을 위한 조리자격증 실습생들의 실기연습용 콩나물 비빔밥을 직접 시식하고 있다.     ©김한모

공식적인 일정이 끝난 뒤 황 차관 일행은 일정 관계로 다시 여성부로 돌아가야 한다며 취재기자와의 인터뷰를 고사했으나, 엘리베이터로 이동을 하고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황 차관은 “성남시는 참으로 좋은 도시이고, 할 일이 많은 도시”라고 성남시장출마에 대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간담회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황 차관은 “아무래도 중앙부처에 있다 보면 정책을 수립하는 것과 막상 현장을 둘러보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실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해 황 차관의 행정운영 스타일의 한 단면을 엿불수 있었다.

‘성남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 발표 시기’에 대해서 황 차관은 “여성부 차관이라는 위치가 혼자 개인적으로 쉽게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공직사퇴 시한이 3월4일이고 아직까지 현직 공무원 신분임을 이해해 달라. 선관위 직원도 온 것 같은데.....”라며 말을 조심스럽게 아끼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일정에 대해서는 회피했다.

황 차관은 또 “최근 지역여론조사에서 내 이름도 거명되는 것을 들었다”며 지역차원의 여론동향을 간접적으로 체크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 뒤, “오늘은 차관으로 현장을 방문한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앞으로 잘 좀 봐 달라”고 웃으면서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 황준기 차관이 시식 후 정말 맛있다며 호평을 한 뒤 실습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고 있다.     ©김한모

한편, 여성부 관계자는 황 차관이 성남시장 출마를 앞두고 사전에 정치적인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서울지역에서도 여성취업 관련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에서도 구직자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ONE-STOP 취업지원을 하고 있는 성남센터가 취업실적도 좋고 그래서 성남을 방문한 것”이라며 “성남의 사례를 경기도 지역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네트워크 형성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과도한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부 모 과장은 지역인사들에게 “우리 차관님 잘 좀 봐달라”고 당부를 하기도 해 황 차관의 성남시장 출마설이 여성부 내에서도 어느정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모습도 연출돼 황 차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 센터 관계 종사자들의 조언을 관심있게 경청하고 있는 황준기 차관.     ©김한모
▲ 센터 종사자들의 조언을 꼼꼼히 메모를 한 황 차관이 다시 자신의 의견을 메모를 꼼꼼히 살피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김한모
▲ 긴장감 때문인지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있는 황준기 차관.     ©김한모
▲ 석춘지 관장의 소개로 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황준기 차관 일행.     ©김한모
▲ 황준기 차관이 간담회를 마치고 신계용 도의원과 안계일 시의원, 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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