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성남시장 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양인원 전 성남부시장도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 “무슨일을 하시나요? 시장님!” 한나라당 성남시장 양인권 예비후보 출판기념회.     © 성남투데이

양인권 예비후보는 3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새천년컨벤션센터에서 공직생활 38년을 비망록 형식으로 엮은 ‘무슨일을 하시나요? 시장님!’에 대한 출판기념회가 7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신영수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한춘섭 성남시문화원장, 성남예총 김성태 고문, 박태권 전 충남도지사와 정재영 도의원, 장윤영 도의원, 신계용 도의원 그리고 방영기 도의원은 물론 이영희 경제환경위원장, 안계일 의원 등 성남시의원 등 다수의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했다.

▲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이날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양인권 전 성남부시장 내외.     © 성남투데이

가수 유심초의 축가로 시작된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한 신영수 국회의원은 “새시대에는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의미있는 말을 전달했다. 신 의원은 또 “이제까지 공직생활에서 얻었던 경험과 지식을 성남에 풀어 놓고 싶다는 양인권 전 부시장의 뜻을 높이 사고 싶다”는 인사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성남문화원 한춘섭 원장도 이례적으로 축사를 통해 “40년 성남의 역사 속에서 우리 지역은 혁혁한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며 소회를 피력한 뒤, 양인권 전 부시장 재직 당시 두 가지 치적에 대해서 언급했다.

한 원장은  “율동공원 내 3.1 운동 기념탑을 위해 6억 예산을 배려해 준 점”과 지금은 일회성으로 끝나 아쉬운 “청계산 정상에서 1월 1일 해돋이 축제였다”고 양 전 부시장의 업적으로 추켜세웠다.

▲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성남시장 서효원 예비후보와 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이재명 변호사도 참석해 축하를 해주었다.     © 성남투데이

이 외에도 민주평통자문위원인 장영철씨와 전 충남도지사 박태권씨 등도 출판기념회를 위한 축사를 해 주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양인권 전 성남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치의 포장 없이 인간 양인권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됐다”며 “70년도 경기도 최초의 말단공무원 공채로 출발해 주위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전부시장은 “배움도 없고 친구도 많은 것도 아니고 단지 열심히 일을 해왔고 밤을 세워가면서 위험도 무릎쓰고 해야 할 말을 정확히 의사전달하면서 오늘 이 자리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얼마나 봉사할 지 몰라도 그러한 역량을 기초로 해소 시민과 함께 흔들림없이 꾸준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전 부시장은 이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정의롭게 정직하고 편리하게 살 것인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거기에 큰 마음과 뜻을 갖고 편안한 시민을 모실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성남시장 출마의지를 밝힌 뒤, 큰 절로 참석자들에게 답례를 했다.
 
양인권 전 부시장은 52년 충남 서산에서 출생해 70년 경기도청에서 공채 공무원으로 첫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경기도 건설교통국장, 성남시 부시장을 역임하고 경기도시공사 상임이사를 지낸 도시개발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 19일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 중에 있다.

한편, 향후 한나라당 후보군은 출판기념회를 마친 서효원, 양인권 후보 외에 4일 공직사퇴가 예상되는 황준기 여성부차관과 현 이대엽 시장 등 4파전의 양상이 한나라당 공청 때가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나라당 공천의 향배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물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나라당 시.도의원 후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