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두고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예비후보가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지난 4일 여성부차관을 사직한 황준기 전 차관은 11일 오전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입당절차를 마치고 중원구 선관위를 방문해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뒤, 오후 2시30분 성남시의회 1층 시민개방회의실에서 성남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준기 예비후보는 “단체장이 현실안주형일 때 그 지역의 행정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게 되고 지역발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이나 군수가 진취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면서 중앙부처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성남비전을 위해 “성남시 행정이 활성화되려면 인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하고 본시가지와 분당, 판교의 특성을 살린 경쟁적 발전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와 학생과 학부형의 요구를 충족하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여성이 행복하고 그로인해 가정과 사회가 행복해지는 환경을 성남에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또 성남시의 현실인식 부족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자신의 핸디캡을 인정한 뒤 “향후 세세한 사정 파악을 위해 앞으로 많은 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연구 검토과정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낮은 인지도’에 대해서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더울 열심히 뛰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군미필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황 차관은 “눈이 나빠(약시)서 군대를 가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두 아들은 모두 정상적인 군복무를 마쳤다”고 밝혔다. ‘성남권 통합시 추진’에 대해서는 황 예비후보는 “통합에 대한 과정이 활발하고 정상적인 절차를 지녔다면 통합에 대해서 얻을 것이 많았지만, 현재의 통합 과정이 비전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축제의 장이 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절차과정의 문제점을 시인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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