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남시의회 아선거구(은행1.2동) 마선식 예비후보가 본인도 모르는 이중당적 논란에 휩싸여 논란이 일고 있다.
마선식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오후 2시 한나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의 면접심사가 있었던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한나라당 경기도당 당사 4층 사무국에서 당적조회 중이던 모습이 취재진에 의해 목격됐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마 예비후보의 이중 당적을 문제 삼아 이를 마 예비후보에게 통보를 함에 따라 마 예비후보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하난라당 경기도당을 찾은 것이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확인한 결과 마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가입된 입당원서에는 신영수 국회의원(당시 대선을 앞두고 선대위 직능위원회 부본부장 역임)이 추천인으로 되어 있어 당원가입 경위와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선식 예비후보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노를 하면서 “흥분이 되어 손이 다 떨릴 정도”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소송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마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입당원서가 본인이 직접 작성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을 한 반면 한나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아직 입당원서의 원본이 서류가 확인되지 않았고 인터넷 온라인상으로만 입당여부가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공심위의 관계자는 “이중 당적의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후보 자격이 박탈되어 이번 공천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이라고 밝혀, 유력한 공천 후보였던 마 예비후보에 대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결과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 예비후보는 민주당 비례대표 시의원인 정채진 의원과 현재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 의원 측은 마선식 예비후보의 한나라당 입당원서 추천인란에 '신영수' 서명이 기재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는 신 의원의 서명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대리사인을 한 것이으로 보인다고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이중당적 사건은 실제로 마 예비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사실여부와 함께, 한나라당 수정구 당원협의회 차원에서 타 지역위원회에 비해서 모자란 당원 실적을 올리기 위한 허위 입당원서 작성여부 논란으로도 확대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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