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성남교육청(교육장 양재길)은 지난 9일 오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신국가 발전 패러다임에 부흥하여 분당환경시민의모임과 공동으로 ‘2010년 지속가능 학교 환경교육 실현을 위한 교사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학교현장에서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라나는 청소년의 올바른 환경사랑 교육 제반 조성을 위해 계획된 이번 환경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연 800명의 초․중학교 환경부장 및 환경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 성남교육청이‘2010년 지속가능 학교 환경교육 실현을 위한 교사 환경교육’을 통해 학교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방안을 제안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 성남투데이

그중 첫 번째 교육이 실시된 것으로 '에너지 절약 학교조성과 우수사례 분석', '에코-그린스쿨 조성과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이 날 워크숍은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 정병준 사무처장의 사회와 신구대학교 김인호 교수, 화성동양초 김윤식 교장이 각 주제별 발제자로 나서 토론자들과 함께 논의를 이끌었다.

주제별 발제를 맡은 김인호 교수와 김윤식 교장은 친환경 녹색학교(에코-그린스쿨)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녹색 생태공간을 가꾸고,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 전략 마련, 녹생성장 마인드 제고 방안들에 대해 강조하였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실천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워크숍에서 화성초 김윤식 교장이 전기절약을 통해 월 100여만원 가까이 절약한 사례를 소개하여 많은 박수를 받는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안되어 큰 호응을 보임으로서 환경교육 활동을 통한 에너지 절약 실천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성남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시발점으로, 6월 4일 <에코-그린 교육을 통한 에코 라이프>, 10월 1일 <기후변화시대 학교 환경교육의 필요성>, 11월 5일 <학교-사회 환경교육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환경 교육 특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성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사 환경교육을 통해 모두가 지구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의 주체로서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환경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